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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 넥스트 스파크 - 비교할 필요 없는 최고의 경차!

자동차 시승기

by toomuch 2015. 9. 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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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할 필요 없는 최고의 경차! The Next Spark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 를 시승해봤다. 개인적으로 벌써 3번째 시승이지만, 차를 시승해볼때마다 느끼는 바가 항상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즉, 시승기라는 것 자체가 한번 경험해본 것으로 오롯이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말이다. 소유하면서 유지,보수를 하지 않았으니 실제 오너들이 느끼는 것과는 괴리감이 어느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쉐보레의 신형 스파크는 경쟁상대는 신경 쓸 필요없는 최고의 경차라는 점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대표이미지


더욱 다부진 디자인!


신형 스파크는 디자인부터가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게 세련되고, 볼륨감 있어졌다. 실제로 차체가 조금 낮아져서 더욱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는데, 경쟁모델인 기아 모닝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확연히 다른, 더 멋진 디자인이다.


무엇보다도 휠 디자인부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며, 14인치부터 16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휠 사이즈는 경차라기보다는 소형차라는 이미지가 들 만큼, 가벼운 디자인이 아니다.



신형 스파크는 1.0리터 가솔린 C-TECH 엔진이 들어가 있으며, 1,178만원~1,47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없어질 줄 알았던 경차 혜택은 그대로 이어진다고 하니, 경차만의 각종 세제혜택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형 스파크의 엔진 라인업은 아직까지는 가솔린만 존재한다. 하지만, 나중에 LPG 버전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출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이다. 쉐보레 스파크의 제원상 출력은 75마력(6,500rpm), 9.7kg.m(4,500rpm) 이다. 단순하게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별거 아닌 수치겠지만, 동급 최고의 토크를 보이고 있으며, CVT인 C-TECH 변속기가 출력의 부족함 없이 빠릿하게 변속을 해주어서 경차로서는 손색없는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 경차에서 이정도의 출력은 상당히 놀라우며, 언덕길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다.


연비는 C-TECH 변속기가 수동8단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는데, 복합연비 15.7km/L, 도심연비 14.7km/L, 고속도로 연비 17.1km/L 의 수준을 보여주며, 실제로 주행을 해보면(과속주행 말고, 도로 여건과 규정에 맞는 속도주행) 실제 연비는 고속도로에서는 20km/L 이상, 조심에서는 13~15km/L 정도를 기록했다.


쉐보레는 항상 실제 연비보다 낮게 공인연비를 발표하곤 한다. '착한 뻥연비' 다.



주행성능은 신뢰감이 간다


신형 스파크에는 안전사양들이 대거 투입됐다. 전방추돌감지와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경보까지. 안전만큼은 정말 최고수준이다. 특히, 전방추돌감지 센서는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할 때에 효과적이며, 정직한 핸들링은 급조작을 할 때에도 이 차를 신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서스펜션은 말랑거리거나 뒤뚱거리지 않는다. 적당히 쫄깃한 서스펜션은 요철을 만날 때에도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코너링에서도 탄탄한 느낌이며, 후륜의 토션빔은 토션빔에도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 외에 6개의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이 눈에 띄는 안전사양인데, 특히, 경사로 밀림방지 기능은 경쟁차종과 비교해서 뛰어나다. 



시크릿 도어는 스파크를 마치 쿠페처럼 보이게 만드는 매력포인트다. 처음에는 어색했었지만, 이제는 쉐보레만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뒷모습은 세련되어졌다. 밋밋했던 모습에서 소재도 많이 바뀌었으며, 시인성도 꽤 좋다.




트렁크 용량은 경차다운 수준이다. 경차에다가 엄청나게 넓은 공간을 요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그냥 경차에 어울리는 적당한 용량이다. 트렁크 용량이 부족하다면, 뒷좌석 시트가 6:4로 폴딩되니, 접어서 사용하면 된다.



신형 스파크의 실내도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그동안 항상 지적받았던 계기판도 세련되게 바뀌었고, 버튼들의 조작감도 좋으며, 무엇보다도 스티어링휠의 조향감이 너무나도 우수하다. 정직함 그 자체! 시티모드로 시내주행에서는 가벼운 스티어링휠의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고속주행시에는 묵직해지는 그 조향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경쟁모델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퍼포먼스다.






애플의 CarPlay 는 참 신박한 기능이다. Siri 를 이용하게 되면 음성인식을 통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 있고, 문자의 내용까지 읽어준다. 단점은 프라이버시가 약간 노출될 수도 있다는 점인데, 그렇게 우려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며, 스마트폰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나, 블루투스로 CarPlay 까지 연결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추후에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실내는 CarPlay 와 함께, 뛰어난 발전을 이루어서 이전 모델에서 지적받았던 인테리어의 조잡함에서 이제는 벗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실내 배치가 실용적이고 사용하기에 편안하다. 무엇보다도 시트가 마음에 들었는데, 1시간 이상의 장시간 운전시에도 허리가 편안하며, 경차임에도 실내공간을 매우 잘 뽑아내어서 공간활용성도 뛰어나다. 뒷좌석은 성인이 앉기에는 조금 좁은 느낌이지만, 공간을 잘 뽑아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총평 : ★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경차다. 경쟁모델이 있지만, 비교하고 따질 깜이 안된다. 국내 최고의 경차다. 안전이면 안전, 드라이빙 성능이면 성능, 연비와 실내 인포테인먼트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키고 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네비게이션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2도어가 없다는 점 정도? 여러번 시승하면 귀찮아질법도 한데, 스파크는 타면 탈수록 갖고 싶은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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