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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는 먹방이지.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이태원을 놀러가기로 했다. 뜨거운 폭염 속에 어디를 갈지 고민을 1초 정도 했다. 결론은 '고기' 였다. 하지만, 계속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어쨌거나, 먹는게 남는거다. 뱃살로 남지만.



*사진 = 삼성 갤럭시 S7엣지



이태원은 볼거리들이 많다. 사람구경을 해도 괜찮고, 별별 아이템을 발견하기에도 괜찮다. 이런데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볼만도 하다. 이태원이니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왠지 비싸보인다. 그래도 사진찍기에는 참 좋은 곳 같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여기였다. 코파카바나 그릴. 29,000 원이었나? 꼬챙이에 구워나오는 브라질식 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던 곳이었는데, 너무 일찍 간 탓이었을까?(오전 11시 30분) 아직 오픈 전인듯 했다.


뭔가 엄청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여기도 나름의 멋이 있는 곳이다. 전혀 한국에 있는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번엔 아쉽게도 영업시간 전에 도착한지라 패스!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따봉(Tabom) 이라는 비슷한 식당이 있었다.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100미터 정도 걸어가다보니 2층에 위치한 따봉 브라질이 보인다. 






입구는 구석쪽에 위치해 있다. 처음에 헛갈릴수도 있겠더라.






마친 앞에 들어서니, 영업 시작을 알리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지금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된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다. 사실 점심시간이었지만, 이미 폭염에 온몸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오늘 오픈하자마자 우리 커플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




어차피 무제한 고기 뷔페를 즐길거지만, 그래도 메뉴를 보자.





1인분에 31,900 원이다. 각종 바베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샐러드바도 이용할 수 있다.


메뉴는 닭고기, 소시지, 등심, 토시살, 안심 스테이크, 삼겹살, 마늘안심, 닭 염통 등등이 있다.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샐러드바를 우리 커플이 시작!


뭐 어때. 먹고 살찌면 된다.






부위 : 모름.


그냥 토시살 같았는데?

굽기는 딱 적당한 미디움 정도.

난 레어를 원했지만, 여친은 그건 힘들어해서 그냥 미디움.






개인적으로는 소금을 더 쳐서 먹었다.

요즘 짜게 먹는다는 소리를 듣지만, 내 입맛에는 조금 더 짭짤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소시지 : 그냥 소시지.


그래도 맛남.





대표이미지


중간중간 샐러드바에서 퍼온 감자, 피클, 할라피뇨, 밥 등등을 먹었고,


마늘로 양념을 해서 한국인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안심.

안심의 맛은 정말 부드럽고 좋았다.


굽기의 정도도 적당했고, 마늘의 향이 좋았다. 느끼함을 마늘이 잘 잡아주었다.





닭고기는 간장으로 양념이 되어 있었고, 겉이 살짝 달콤했다.

닭꼬치를 먹는 느낌.


닭고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맛있다.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등심이었나?


마지막으로는 삼겹살 구이가 나왔었는데, 너무 익어서 사실 좀 퍽퍽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도 바짝 구워서 먹지는 않는다.






후식 : 파인애들 + 계피(시나몬)


그런데, 시나몬을 너무 많이 뿌린듯 하다. 

코카파바나 에서는 파인애플을 미리 썰어서 그 위에 계피를 살짝 뿌려주는데, 지금은 계피를 너무 많이 뿌려서 파인애플 특유의 단맛이 좀 사라졌다. 




이태원 따봉 총평


굳이 주관적인 입맛을 갖고 점수를 매기기에는 웃긴데, 나쁘지 않은 맛들이었다. 다만,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다양하게 먹어본다고 배가 너무 불렀다. 가장 입맛에 맞고 맛있었던 것은 토시살과 갈릭안심이었다.


주차공간은 이태원에서는 포기해라. 대중교통(지하철)이 짱인 곳이다. 후식이 약간 아쉬웠지만, 코카파바나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는 약간 점수가 떨어진다. 그래도 엄청나게 친절한 미소와 함께, 갈릭 안심구이가 환장하게 땡긴다. 


가격 : ★★★☆☆

주차 : 포기

맛 : ★★★★☆

쾌적함 : ★★★★☆

이국적인 느낌 : ★★★☆☆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이태원 따봉에 따봉 하나 추천.






이대로 가기에는 왠지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뭘 먹긴 먹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건, 특별한 맛이 아니었다는건데, 티라미수 뭐시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차라리 맥도날드 단짠아이스크림이 더 맛있다.



그리고,






내 배가 모찌모찌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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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Daily Life

날짜

2016.08.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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