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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이어 멕시코 시티도 디젤 추방할 것.

자동차 뉴스

by toomuch 2016. 12. 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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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멕시코 시티에서 디젤차량이 완전 추방될 것.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디젤차량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1개 차종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치의 5배 이상 초과되었고, 스모그(Smog) 현상이 잦아져서 디젤차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멕시코 시티와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등 유럽의 대부분 도시에서 디젤차량을 추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한때 친환경차, 이제는 규제의 대상


디젤차량은 한때,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량으로 인식되었었다.  물론,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 중에서 배기가스 및 미세먼지에 대해 자유로운 차량은 없다. 하지만, 유럽의 자동차들이 '클린디젤' 을 내세웠던 것이 불과 몇년만에 다시 유럽을 중심으로 디젤차량 규제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남미에까지 번지게 되었는데, CO2(이산화탄소)가 적게나오는 것도 주용하지만, 미처 몰랐던 미세먼지에 대한 대기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르게 고쳐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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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각해지는 멕시코 시티, 그리고 각 대도시들


멕시코시티는 스모그로 악명이 높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멕시코 시티에서는 2025년까지 디젤차량을 추방하기로 했다. 이제 대기환경 문제는 어느 한 지역만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 인구가 몰리고, 자동차가 몰리는 곳의 대기질 수준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멕시코의 수도이자, 인구 880만명 이상이 몰려있는 대도시이다.


급격한 경제발전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차량도 많이 증가하였다. 어찌보면 환경오염은 필연적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문제가 멕시코 시티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로마, 밀라노, 콜롬비아 보고타(콜롬비아 수도), 인도의 뉴델리, 중국의 베이징과 같은 각국의 대도시는 이렇게 대기질 수준이 심각하게 변하고 있다. 





디젤 퇴출만이 정답인가?


사실 멕시코 시티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우리도 대도시의 대기질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중교통 시설의 확충과 함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이 많다. 당장 우리 한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디젤게이트 이후에 디젤차량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지만 정확히는 노후화되어 DPF 가 없는 디젤차량들부터 시작해서 화력발전소, 중국의 황사 등 대기환경을 위협하는 요소가 콕 찝어 디젤차량만의 문제라고 말할 수 없다.





최근들어서 SUV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가솔린 SUV 는 사지 않는다. 높은 연비와 토크를 자랑하는 디젤차량을 선호하면서 디젤차량에 대한 손가락질은 이율배반적 행위다. 디젤차량은 우리 라이프스타일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다. SUV 의 인기를 통해 아웃도어 문화가 꽃피웠고, 이는 이동거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었고, 소상공인등은 영업용으로 연비좋은 디젤차량을 탈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디젤도 디젤만의 장점이 있다. 높은 토크와 연비. 배출가스에 대한 후처리 기술이 높아진다면 대기환경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대기환경의 원인이 어디에 어떤 비율로 존재하며, 어떻게 이를 해결해나가야 할지, 누가 할지, 언제부터 할지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디젤차량들이 있지만, 어떤 날은 상당히 맑기 때문에 디젤자동차만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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