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윈터타이어와 스노우 체인. 무엇을 선택할까?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6. 12. 6. 22:24

본문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윈터타이어? 체인?


자동차도 겨울을 날 준비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타이어 혹은 체인이다. 겨울철에 4℃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일반 여름용 타이어는 접지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사계절 타이어도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타이어가 차가워지는 날씨 탓에 그립력을 잃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게 된다. 스프레이형 체인, 체인, 그리고 윈터타이어(스노우 타이어)가 그것이다.


대표이미지


체인, 장착할 줄은 아십니까?


하지만, 고민을 해봐야 한다. 내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생활하는지에 따라서 월동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 흔히들 겨울이 되면 체인들을 하나씩 구입하곤 한다. 사실 대부분은 어떻게 체결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체인을 사용해야 하는지, 체인이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노우 체인(타이어 체인)은 미끄러운 '눈길' 혹은 '얼음길' 에서 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정확히는 톱니바퀴처럼 마찰력을 증가시켜 '아이젠' 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체인은 구동륜에 장착해야 한다. 후륜인데 전륜에 체인을 걸고 있다면 안된다. 사륜구동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전륜기반인지, 후륜기반인지를 파악하고 장착하는 것이 좋다.


체인만 있으면 눈길은 걱정없다?


정말 큰일 날 상식이다. 체인을 장착해도 미끄러질 수 있으며, 일반 아스팔트 도로로 나오게 될 때에는 반드시 체인을 풀러야 한다. 승차감도 문제지만, 도로파손 및 체인이 풀리면서 차량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체인은 눈길이나 빙판구간을 지날 때에나 사용해야 한다. 일반 아스팔트 도로에서까지 체인을 사용하는 바보는 되지 않길 바란다.


물론, 최근에는 사슬형 체인이 아닌, 직물형 체인도 있지만 찢어지면서 구동축에 휘감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하며, 체인을 사용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체인은 험로를 탈출할 때에 큰 도움이 되지만, 탈착하기에 상당히 번거롭고 손도 지저분해진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는가? 


굳이 필요도 없는 체인을 구입하고, 장착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윈터타이어가 비싸다구요?


윈터타이어는 겨울철 도로를 다니기에 좋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분명, 체인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겨울 3개월 정도는 굳이 차에서 내려서 체인을 걸거나 할 필요도 없고, 도심을 다니게 된다면 필요없는 체인 대신 더욱 안전한 윈터타이어를 사용하는게 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 이하가 되면 일반 타이어는 굳으면서 도로와의 접지력이 떨어진다. 블랙아이스 등이 아니어도 타이어 자체의 그립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윈터타이어는 컴파운드의 조합을 달리 해서, 낮은 온도에서도 더욱 말랑말랑하게 도로와의 그립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타이어 트레이드가 사계절 타이어와 비교해서 더욱 촘촘한 모양이라 눈을 움켜쥐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윈터타이어도 단점이 분명 있다. 첫번째로는 체인에 비해 비싼 가격. 그리고, 두번째로는 기존 타이어의 보관이다. 특히, 봄이 끝나가는 2월 정도. 온도가 10℃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면 오히려 일반 사계절 타이어보다 더욱 미끄러울 수 있고, 타이어 마모도 더 심해질 수 있다. 계절에 맞춰 필수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즉, 비용적인 측면에서 체인보다는 부담스럽다. 그래도 한번 사놓으면 2시즌 정도는 사용할 수 있기에 잘  생각해보면 오히려 경제적이고 안전할 수 있다.


여기에서도 역시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도심 위주로 다니는 라이프 스타일이라면 체인은 굳이 필요없을 수 있다. 도시는 염화칼슘 등을 통해 제설작업도 빠르게 하는 편이다. 이 때에는 체인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도 그립력을 유지시켜주는 윈터타이어가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이 눈길을 가는 오프로더가 아니라면 말이다.


즉, 당신이 주로 주행하는 환경을 살펴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결정해야 하며, 항상 안전한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