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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만원 스포티지 가솔린 출시! 왜?

자동차 뉴스

by toomuch 2017. 2. 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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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만원짜리 SUV 기아 스포티지


기아자동차가 가솔린 엔진을 올린 스포티지를 가격적인 측면에서 소형 SUV 를 위협할 수 있는 2,110만원의 가격대에 출시했다.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이다.



기아의 스포티지 2.0 가솔린 모델은 디젤 대비 190~210 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다(1.7 디젤기준). 새로운 스포티지가 2,11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올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누우 2.0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덕이다. GDI 엔진이 아닌, MPI 엔진을 통해 가격을 낮추었지만, 152마력, 19.6km.g 의 토크에 복합연비 10.4km/L(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보이고 있으며, 주행모드 통합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등 안전,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탑재하면서도 소형 SUV 의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스포티지 2.0 가솔린은 트렌지와 노블레스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트렌디에 주행모드 통합시스템, 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오토라이트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노블레스 트림은 버튼 시동 스마트키, 히티드 스티어링 휠, LED DRL, LED 안개등 등 가격은 2,340만원으로 동급의 SUV 대비 가격부담은 적다.


하지만, 2.0 MPI(누우엔진)을 적용하였기에 디젤 엔진 대비 토크가 약해 과격한 주행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는 크게 어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정숙성과 편안함을 찾는 고객에게는 만족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왜 2,110만원대의 스포티지인가?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는 KONA(코나)를 출시할 계획이 있지만 기아자동차는 아직 소형 SUV 라인업이 없다. 그리고,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인 티볼리가 차지한 시장을 노리고는 있지만, 기아자동차에서는 지금 스포티지의 가격을 낮춰서 소형 SUV 시장을 노려야만 하고, 그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 다른 옵션을 빼고, 엔진도 토크가 더 높은 GDI 가 아닌, MPI 에 6단 자동변속기를 넣어 나름의 합리적인 가격을 맞춘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GDI 엔진이 아닌 점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기아자동차에서는 상품기획을 제대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소형 SUV 의 가격으로 준중형 SUV 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합리적으로 여겨질 수 있다. 스포티지 2.0 가솔린 모델에서 보이는 10.4km/L 의 복합연비는 다른 SUV 들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연비로, 지금 소형 SUV 를 노리고 있다면 2,110만원의 스포티지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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