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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만나보기도 전에 박살나버린 수퍼카들

자동차 뉴스

by toomuch 2017. 2.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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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만나보기도 전에 박살난 수퍼카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이 떠오르는 뉴스가 있다. 바로, 멋진 수퍼카를 만져보지도 못한 채 박살이 나버린 사고 이야기이다. 오매불망 차량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차주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주문한 차량을 만나보기도 전에 사고로 이별을 고해야 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



미국의 앨라배마(Alabama)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정말 끔찍한 사고 중 하나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트럭에 실려있던 Z06 콜벳으로 보이는 차량은 박살이 났다.



트럭과 트럭이 충돌하여,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콜벳은 휀더가 찢겨나가는 것 뿐 아니라, 휠까지 모두 '박살' 이 났다. 주인에게 인도되기도 전에 사고차가 되어버린 것이다. 



콜벳 Z06 의 가격은 대략 $81,440 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약 9,339만원이다. 콜벳 Z06 는 6.2리터 V8 엔진에 수퍼차져를 올려 650마력, 89.9kg.m 의 출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라리를 잡을 정도로 강력한 미국의 수퍼카인 콜벳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수퍼카 중 하나이다. 물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지만, 성능만큼은 절대로 뒤지지 않는 수퍼카이다.


그런데, 이런 고가의 차량들이 배송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위에서 언급한 콜벳의 배송중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아직 테스트중인 2019 포르쉐 911 을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스웨덴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아직 개발중인 코드명 992(911), 다음 세대의 911이 실려있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911 테스트카를 긷고 가던 트럭이 뒤집혀 버린 것이었다. 이 사고 역시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모듈형 플랫폼을 테스트중인 포르쉐 911 이 박살난 사건은 정말 한숨을 짓게 만든다.



배송을 담당하던 운전기사는 물론, 차량을 기다리던 차주. 그리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모두 한숨을 짓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사고는 볼수록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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