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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복례 냉면- 평택 평양냉면(?)

먹는게남는거

by toomuch 2017. 2. 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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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례? 고복수? 나만 맛이 없다고 느낀 것인가?


나는 냉면을 좋아한다. 하지만, 평양식 냉면을 좋아한다. 그런 냉면을 좋아하는 나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하다가 고복례 냉면집을 찾아갔다. 맛집 블로그로 올라오는 곳 중에서 제대로 된 맛평가를 한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을 또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물냉면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하자면 이렇다


"돈이 아깝게 맛없다"



여기는 TV 에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는 등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렸다. 하지만 주차부터가 불편했다. SUV 차량들이나 주차를 할까? 주차할 공간조차 없다. 길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이 있지만 턱이 높아서 순정 세단도 앞이 다 긁힐 정도이다. 일단 마이너스 점수를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에 앉아서 물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육수가 나왔다. 따뜻한 육수. 하지만, 별로였다. 너무 달고 짠, 단짠의 육수는 내가 알고 있는 평양냉면의 맛이 아니었다. 그냥 일반 조미료에 가까운 육수 맛이다. 



그리고, 밖에는 고복례, 안에는 고복수라고 이름이 적혀 있다. 대체 어떤 것이 정확한 상호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니 메뉴가 상당히 많다.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 갈비탕, 만드 등.. 메뉴판을 보고서는 곧바로 불안함이 밀려왔다.


메뉴가 많은 곳 치곤, 냉면이 맛있는 집이 없기 때문이다.

TV 에 많이 나왔다고 다 음식솜씨가 좋은 것은 아니다.





주문한 물냉면이 나왔다. 평양식이라고 했는데, 일단 메밀을 쓴 면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조금은 두꺼운 면발. 하지만, 그보다도 더 문제는 너무나도 달짝하고 끝맛이 짠 그런 육수라는 점. 슴슴한 맛이 매력인 평양냉면이 아니었다. 육수에서부터 실망감이 밀려왔고, 면의 양은 턱없이 적었다. 또한 너무 삶아 물러진 느낌은 식감 또한 별로였다.



돈이 아까웠던 평양냉면. 이게 과연 평양냉면인가도 싶다. 맛평가는 주관적이라지만,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맛이 없다.


종합평가

맛 : ☆

가격 : ☆

주차 : ★(가능은 하다. 차 하부를 긁어서 문제지)

재방문의사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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