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들의 재치 넘치는 만우절 거짓말?


만우절은 매년 4월 1일, April Fool's Day 라 하여, 프랑스에서 한해의 시작이 4월 1일이었던 것을 1월 1일로 바꾼 것을 모르는 사람들을 놀리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자동차 회사들은 과연 어떤 장난 혹은 거짓말을 할까? 각 브랜드별로 어떤 장난들을 쳤었는지 한번 살펴보자. 



Audi, A8 5.5 밥솥 에디션


아우디의 A8 5.5 익스클루시브는 오직 일본에서만 판매한다는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절묘한 포토샵 탓에 정말 믿고 싶어질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쌀밥이 중요한 식문화인 일본에서 익스클루시브 모델 A8 5.5 뒷좌석에 세계 최초로 밥솥을 넣고, 아우디 로고가 새겨진 주걱으로 밥을 풀 수 있으며, 보온기능도 있다고 전했다. 정말 매력적인 거짓말이다.



그러고 보면, 자동차 안에 냉장고 기능이 있는 것 또한 처음에는 정말 거짓말처럼 느껴졌었을 것이다. 어쩌면 면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면을 좋아하는 만큼, 면 에디션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아우디에서는 과연 올해에는 어떤 거짓말을 할지 기대된다. 




Jeep. 프론트 그릴의 진정한 용도!


Jeep 에서는 랭글러의 프론트 그릴에 대한 진정한 활용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었다. 오프로드 성격이 강한 Jeep 랭글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사진을 보면 정말 센스있는 거짓말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지금 보니 정말 바베큐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그릴이다. 양쪽의 헤드라이트 부분에는 냄비를 올려 국물요리를 해도 될 것처럼 보여진다.



Porsche,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향수


포르쉐에서는 강렬한 드라이빙의 경험을 간직할 수 있도록 지독하게도 남성다운 향수를 개발했다는 '뻥'을 쳤다. 마치 점화플러그처럼 생긴 향수병에는 배기가스와 아스팔트에서 느낄법한 타이어 고무 분진이 함께 느껴져 마치 경기장에서 맹렬히 운전을 하고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물론 판매하지 않는다.



Mercedes Benz, 503마력 스프린터


분명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는 스프린터에 V8 트윈터보를 올려 503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고, 제대로 미친짓을 보여준다고 '거짓말' 을 했었다. 그런데 분명 거짓말을 했는데, 왠지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따지고 보면, 르노도 에스파스에 F1 엔진을 올린적이 있는데, 벤츠가 스프린터에 V8 트윈터보 엔진을 올리지 못할 것도 없다. 사실 벤츠의 기술이면 하고도 남는다.



MINI, Hipster Hatch


미니는 엉뚱하고, 위트있는 유머를 즐기기로 유명하다. 그런 미니가 지난 2016년에는 힙스터 해치를 선보인적이 있다. 마치 1990년대로 돌아간듯한 매력을 갖춘 미니 햅스터 해치는 실내를 보면 미니가 얼마나 위트있는 브랜드인지 알게 된다. 사실 매년 만우절마다 미니의 거짓말을 기대하게 된다.



40km/h 까지만 달릴 수 있는 1단 기어와 후진기어로 구성된 변속기. 그리고, 트윈 데크 카세트 플레이어를 보면 풍요로움이 넘쳐났던 시대의 젊은이들을 떠올릴 수 있다. 첨단의 시대에 레트로(Retro)라니!




BMW, M3 픽업트럭!


BMW 역시 위트 넘치는 거짓말을 매년 잘 한다. M3(e92) 때, 2011년도에 했던 BMW 의 '뻥' 은 M3 를 픽업트럽으로 만들어서 4.0리터 V8 엔진으로 420마력의 출력을 내어 홀덴과 같은 괴물픽업트럭의 라인업을 갖춰 컨버터블과 쿠페, 세단과 픽업 총 4가지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뻥' 을 쳤었다. BMW 역시 못만들 성능은 아니다. 출력이 아니라, 픽업트럭에서 피식했던 거짓말이다.



이 외에도 자석을 사용한 토우기능이 2009년도에 재치 넘치는 거짓말이었는데, 지금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다. 가끔 보면 엉뚱한 거짓말이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다.



Vauxhall, 월드컵 에디션


복스홀은 아스트라(Astra) 모델을 월드컵 에디션이라 해서 뻥친적이 있었다. 2014년도의 만우절 거짓말이었는데,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한 에디션으로 외관을 보면 사실 이해할법도 하다. 한국에서도 2002 월드컵 에디션을 선보인 적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실내를 보면 정말 빵~ 터진다.



축구장을 옮겨온듯한 잔디로 장식된 시트와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모니터, 그리고 브라질 해변을 느낄 수 있는 모래와 조개. 그리고, 칵테일까지 제대로 축구를 즐기기 위한 자동차라는 점에서 웃을 수 있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만우절 거짓말들이 있을까? 위에 소개한 거짓말을 두가지로 분류해보면 이렇다. 하나는 허무맹랑 그 자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진짜 가능할 것 같은 거짓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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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자동차 칼럼

날짜

2017.03.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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