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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헤리티지 라이브 #2 - 모터스포츠의 시작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7. 12.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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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헤리티지 라이브 #2. 스포츠 쿠페


누구나 가슴떨리게 만든 차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제네시스 쿠페' 였다.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에서 열린 헤리티지 라이브는 #1 에서는 포드 20M 과 그라나다 등이 나왔었고, 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스포츠 쿠페에 대한 이야기였다. 스포츠 쿠페.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자동차로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만들었던 스쿠프, 티뷰론, 투스카니가 전시되어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모터스포츠! 사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현대는 도전을 많이 했었다. 지금은 i20 로 WRC 에 나가서 우승도 차지하기도 하고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로 랠리. 그러니깐 모터스포츠에 뛰어들기 시작했었다.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배한성씨와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략팀 권규혁 차장, 자동차 전문기자 황욱익 칼럼니스트가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스쿠프(SCOUPE), 오렌지족


아주 어릴적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 한다. 시대에 따라서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 달라지고, 개인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끼겠지만 지금 보니 깍두기같은 외형에 엘란트라를 2도어로 만든 것에 지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스쿠프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스갯 소리로 문 2짝이니깐 4짝짜리보다는 싼게 아니냐! 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도 스쿠프를 타고 다녔다는 것은 당시 경제적 여유가 넘쳐났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90년대 등장한 오렌지족. 스포츠 루킹카(SLC) 라고 놀림 받았던 스쿠프는 사실 90년대 젊은이들의 로망이었고, 비로소 튜닝이 시작되기도 했다. 또한 처음으로 터보엔진을 장착하기도 했고, 최초의 독자 엔진 '알파' 엔진을 넣었던 나름 의미가 있었던 차량이었다. 미쓰비시에서 로열티를 줘가면서 쓰던 현대가 이제는 반대가 되기도 하고 새삼 놀랍기도 하다.




현대도 미친짓을 종종 했었다?


처음에는 이 티뷰론을 보고, 왜 도장을 다 벗겨놨나.. 크롬 랩핑인가? 했다. 하지만, 이건 알루미늄 합금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이고, 500대만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이 티뷰론은 외부 회사와 콜라보를 한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며, 실내에는 'MOMO' 스티어링휠과 함께 티뷰론 스페셜 전용 휠을 적용하기도 했었다.



당시에 이 티뷰론과 관련해서 순정이 아니라고 검사소에서 불합격되기도 해서 오너들이 카달로그를 들고 다니기도 했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음 나올 일이지만, 여러모로 오너들은 짜증이 났었던 일이었다고 한다. 



'MOMO' 스티어링휠과 전용 휠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모터스포츠는 튜닝이라는 문화를 꽃피웠고, 자동차 동호회를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자동차를 만드는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헤리티지 라이브 2부에서는  CJ 수퍼레이스 GT2 클래스 선수로 활동중인 권봄이 선수도 나와 함께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오프로드부터 온로드까지 이어지는 현대자동차와 모터스포츠 이야기.


그동안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에 도전은 하고 있었나? 했었지만, 몰랐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스포츠카들은 자유를 꿈꾸게 만든다. 이제 현대자동차는 i30N 을 출시했고, i30 N TCR 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18년에는 N 라인업을 국내에서도 만나볼수가 있다. 가슴 설레이고 꿈꾸게 하는 스포츠카의 이야기. 다음에는 현대가 어떤 헤리티지를 들고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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