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은 태백의 65년 전통 맛집, '평양냉면'
식당 이름이 '평양냉면'
평소 냉면을 아주 좋아하고, 특히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우연히도 태백에 출장을 갔다가 '평양냉면'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사실 태백은 인구수도 많지 않고 과거와 달리 경제 활성화가 잘 되지 않았고, 관광도 그리 뛰어나진 않다고 생각해 맛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딱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평양냉면' 집은 정말 놀라웠다. 이름 자체가 '평양냉면' 이라니!
평양냉면
전화 : 033-581-0101
주소 : 강원 태백시 보드마길 17(장성동 194-12)
주차 : 근처 근로복지공단 병원에 하면 됨
영업시간 : 11:30~1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이 오후 2시에 끝이라는 걸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맛집이라는 기대감이 팍 들었다. 그리고, 오픈 하자마자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좀 의아했지만, 자세히 보니 식당 내부가 매우 청결하고 화장실은 비롯, 주방도 매우 깨끗해서 신뢰감이 갔다. 그리고 식사를 마칠 때쯤 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들었다는 걸 보면 지역 내에서도 확실히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게 확실하다.
메뉴는 단순하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수육이 있는데, 일반적인 수육 말고 무침수육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뭔가 색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팍 들었다.
무침수육은 무절임과 오이가 곁들여 나왔다. 그리고, 맛은 정말 매콤, 새콤, 달콤인데, 겨자가 곁들여 있어서 코 끝이 찡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적당히 지방이 껴서 부드러운 수육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입맛에 따라 맵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겨자의 맛을 즐긴다면 매우 추천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이걸 먹어보니 비빔냉면은 또 얼마나 맛있으까 기대가 될 맛이었다.
태백 평양냉면 집의 물냉면(평양냉면) 은 메밀 함유가 높은 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굵이가 얇아 먹기 참 편하다. 그리고, 육수는 동치미 베이스로 뒷맛이 새콤한데, 고명으로 곁들여진 오이절임 역시 새콤해서 기존에 알던 평양냉면과 다른 재미난 맛을 보여준다. 지역 주민들이 '사리' 를 추가하는 것을 보면, 냉면만 즐긴다면 사리를 추가하는 것이 속이 든든해질 것 같긴 하다.
시원 새콤한 동치미 같은 육수와 메밀면으로 속이 편하고, 새콤 매콤한 수육무침까지! 태백에서 우연히 찾은 냉면맛집! '평양냉면' ! 태백시에 관광 및 출장을 가게 된다면 한번 들리길 추천한다. 개인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새콤한 맛과 겨자의 매운 맛이 싫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면 된다.
맛 : ★★★★★
가격 : ★★★★★
주차 : ★★★☆☆(식당에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병원 쪽 주차장 이용 가능)
재방문의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