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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제정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6. 9. 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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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15가지


이제, 자율주행차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자율주행차를 위해 지금의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활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인데,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사실 자율주행차는 기술의 발전이 법규의 제정과 개선보다도 속도가 빠르기에 각 나라의 자율주행차 산업의 흥망은 이러한 법규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껏 일부 주에서만 제한적인 테스트가 가능했던 자율주행차를 미국 전역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 교통국(DOT)에서 제정한 가이드라인 15가지를 한번 살펴보자.


참고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구글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를 '운전자'로 인정한 바 있다. 논란은 여전히 일겠지만, 자율주행차는 이제 시대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점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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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동 디자인

자율주행차가 어디에서 어디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해 철저히 기록해야 하며, 특히 GPS 및 통신내용에 대한 모든 사항을 기록하도록 디자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물체와 상황 감지, 반응

자율주행차가 각 상황에 대해 어떻게 감지하고, 반응하고 있는지를 기록해야 한다.



3.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시스템의 오류로 동작 불능일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대비책을 세울 것.



4. 타당한가?

자율주행자동차의 시스템에 대한 적합성, 적법성 여부에 관련된 사항이다. 



5. 등록 및 인증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에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등록하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인증을 받지 못하면, 자율주행차로 인정하지 않는다.





6. 데이터의 기록과 공유

정보 공유는 지식의 축적과 함께 충돌 등 사고의 재현을 통해 꾸준히 자율주행차를 개선하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이다.



7. 충돌 후 행동

자율주행차라고 하더라도,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충돌한 후에 차량의 구동을 어떻게 제어할 것이며, 어떻게 다시 자율주행으로 복귀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항이다.



8. 비밀유지에 대한 내용

자율주행차의 특성상 개인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카쉐어링 등의 공공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탑승자(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비밀유지와 보안유지의 의무가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9. 시스템 안전

자율주행차 자체의 센서의 오작동 혹은 파손으로 인한 경우에도 정상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평가사항이다. 



10. 자율주행차 자체의 보안

자율주행차는 특성상 커넥티드카로 볼 수 있기에, 해킹 등의 보안에 취약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이기에 철저한 보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다.




11. 맨 머신 인터페이스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를 달리게 된다. 따라서, 다른 운전자 혹은 자율주행차와 2륜차 및 보행자와의 교류를 위한 내용으로, 차량의 상태나 도로의 상태를 표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12. 충돌 시 탑승자 보호

자율주행차는 지금까지와의 자동차와는 다른 인테리어를 갖추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고시 탑승객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수동운전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의 경우에는 스티어링휠, 패달 등이 사라지게 될 수 있기에 대시보드는 물론, 시트에 대한 디자인까지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13. 고객을 교육할 것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자율주행차인 만큼, 고객에게 어떤 교육을 시킬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14. 윤리

최악의 상황은 언제나 직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탑승객을 보호하려면 보행자를 보호할 수 없고, 반대로 보행자를 보호하려면 탑승객을 보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평가받게 된다.



15. 지역 법

미국은 주마다의 법이 다르다. 따라서, 지역을 넘나들 때에 자율주행차가 각 지역의 법규에 맞게 프로그램이 변환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율주행자동차가 더 이상 공상이 아닌, '현실' 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가 앞으로 10~15년 이후인 2021년 정도면 활성화 될 것이며, 지역에 따라서는 인간이 운전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곳이 생겨날 것이라고도 말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 모터스의 앨런 머스크도 주장한 적이 있다. 


물론, 완전한 인공지능이 개발되어 안개가 끼거나, 사람의 손동작이나 표정 등을 읽어내는 일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아이로봇(I-ROBOT) 에서처럼 사람의 윙크의 숨은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인간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또한, 앞으로 자율주행차량이 활성화 된다면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은 택시기사, 화물트럭기사, 버스기사 등의 수송의 업무를 가진 직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인간의 불완전한 면을 얼마나 잘 예측할 것인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성공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S. 미국의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은 아마도 전세계의 표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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