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V8 로 나올 수 있을까?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2.0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트윈터보에 이어서 5.0리터 V8 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과,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지금 스팅어 3.3 트윈터보는 V6 엔진으로 최고 370마력, 52.0kg.m 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갑자기 웬 V8?
제네시스 G80 은 북미시장에서 5.0리터 V8 엔진을 올린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케빈 햅워스 현대자동차 호주 법인장은 지금까지의 스팅어보다 더욱 강력한 고성능 버전의 스팅어가 나올 것이며, 그 시장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보였는데,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스팅어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V8 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현대자동차 호주 법인장의 입에서 V8이 언급된 것이기에 V8 스팅어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V8 스팅어가 나온다면 어떤 스펙으로?
어차피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현재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G80 의 5.0리터 V8 모델의 경우에 420마력, 53.0kg.m 의 토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무게가 가벼운 스팅어는 약 500마력 부근으로 세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볼 수 있다. 마치 렉서스 IS 의 IS-F 처럼 말이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무게밸런스' 이다.
스팅어의 무게배분이 정확히 나온 것은 없지만, 카앤드라이버 매체에서 G70 의 무게배분을 대략 2.0 후륜을 52:48, 2.0 AWD 모델은 53:47, 3.3 은 55:45 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엔진이 더욱 무거운 5.0리터 V8 엔진이 들어갈 경우에는 전륜쪽 무게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밸런스가 조금은 틀어질 것으로 걱정이 된다.
실제로 스팅어 2.0 터보와 3.3 트윈터보의 경우에 2.0 이 주행시 밸런스 측면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무거워진 엔진의 무게에 따른 세팅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해진다. 물론, 아직 나온다는 확정도 없고, 추측일 뿐이지만 V8 심장을 가진 스팅어의 출시는 어느정도 기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V8 스팅어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판매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관련글 더 보기>
2017/09/19 - [자동차 칼럼] - 제네시스 G70 출시, 그리고 두가지 시선
2017/08/24 - [자동차 시승기] - 기아 스팅어(Stinger) 2.0T 시승기
2017/08/21 - [자동차 시승기] - 기아 스팅어 3.3T 시승기 -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K3(BD) 위장막 발견! 내년이면 K3가 나올까? (0) | 2017.10.02 |
---|---|
스팅어, 호주에서 경찰차로 사용된다? (4) | 2017.09.25 |
SM5, 실용성과 가성비를 끌어올렸다. (0) | 2017.09.21 |
420km/h 의 부가티 시론을 찍은 차는? (0) | 2017.09.20 |
페라리 458에 라페라리의 V12 엔진을?! (1) | 2017.09.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