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Fuji) 에서 새로운 인스탁스를 출시했다. 바로, 아날로그 디자인에 디지털 기능을 더한 '인스탁스 미니 에보(Instax mini EVO) 인데, 찍고 바로 출력이 가능한 즉석카메라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카메라답게, 후면에는 LCD 모니터로 캡처한 사진을 검토한 후에 인쇄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다양한 출력 효과를 주고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렌즈 다이얼 및 필름 다이얼이 장착되어 다이얼로 촬영 효과를 선택하고 레버를 당겨 출력할 수 있다. 정말 갖고싶게 생겼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아날로그 카메라의 디자인을 적용고 있는 인스탁스 미니 에보에는 기본 렌즈 효과와 필름효과가 각각 10개씩인데, 서로 섞어서 100개의 촬영 효과를 조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 아날로그의 감성을 보여주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여기에 미니 포맷 필름 '스톤그레이' 를 사용하면 더욱 독특한데, 스톤 그레이는 그레이 프레임에 메탈릭 실버로 포인트를 준 필름으로, 다른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다.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1/5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2,560 x 1,920 의 픽셀 해상도를 보이며, 내부 메모리에 약 45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micro SD/micro SDHC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며, 1GB 에 약 850장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다. 초점거리는 28mm 이며, 조리개는 f2.0에 싱글 AF, ISO 100~1,600, 셔터스피드 1/4초~1/8,000초(자동전환)의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TTL 256분할 측광, 멀티측광 방식을 사용하고, -2.0EV ~ +2.0 EV(1/3 EV 단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화이트밸런스는 자동, 미세, 그늘, 형광등, 백열등이 가능하고, 2초 셀프타이머/10초 셀프타이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연동하며, 리모트 촬영 혹은 필름효과, 렌즈 효과 등을 적용할 수 있고, 출력도 가능하다.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12월에 일본에서 먼저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며, 대략 20만원대의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하나쯤 갖고 싶은 하이엔드 즉석카메라.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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