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베트남 여행, 달랏(Dalat) 프롤로그
어쩌다 베트남 여행 prologue “그냥 가면 되잖아?” 매일 TV 에 나오는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해외여행 가보고 싶다는 나를 향해 아내는 그냥 떠나보라고 했다. 나는 지금껏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 신혼여행 때에도 와이프가 다 준비한 것이었고, 출장을 간 적은 있었어도 단순히 즐기기 위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었던 나를 향해 아내는 떠나보라고 했었다. 하지만, 덜컥 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숙소도 항공권도 모두 내가 정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일은 누가 하지?’ ‘강아지 산책은 어떻게 하지?’ ‘와이프 혼자 아이 보는거 힘들텐데?’ ‘돈 아까운데’ 등등의 다양한 변명들로 가득 차 있었던 순간에 아내가 100만원을 쥐어주면서 떠나보라는 말에 무턱대고 가볼만한, 가보고 싶은..
해외여행
2024. 2. 23.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