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18마력짜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제목만 봐도 '피식' 하고 웃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람보르기니는 원래 트랙터 제조회사였다. 그리고, 이 사진속 트랙터는 가격이 4천만원 이상 할 것이라고 한다. 의자 1개, 2개의 실린저에 겨우 18마력을 보이는 이 트랙터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만든 람보르기네타(Lamborghinetta) 시리즈 2241R 이다.


△ 람보르기니의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1963년에 스포츠카 회사를 만들었다. 이탈리아 북부 페라리 지방의 '레나조' 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1946년 종전이후에 트랙터 개조를 하기로 마음먹고, 1949년에 람보르기니 트랙터 회사를 차리게 된다. 그런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지금의 수퍼카를 만들게 된 이유는 그 유명한 페라리의 클러치 말썽 탓이었다. 트랙터로 큰 돈을 벌게 된 람보르기니는 자신의 트랙터와 페라리에 사용한 클러치가 똑같았던 것을 발견했고, 자주 수리해야 했던 페라리의 클러치 문제로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를 만나 이런 문제를 지적했지만, 트랙터나 몰고 다니라며 망신을 당하고, 이후에 '타도 페라리' 를 외치며 수퍼카 '람보르기니' 를 만들어냈다.




비록, 수퍼카는 아니지만,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현역에 있을 시절에 만들었던 트랙터 2241R 을 복원했기에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어보인다. 무려 1960년도에 만들어진 트랙터에 블루와 오렌지 컬러로 도색을 해놓으니 또 새로워보이기까지 한다. 




이 독특한 '람보르기니' 는 유명 경매장에 나왔으며, 대략 $45,000 이상의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트랙터를 보고 있자니, 한국의 '대동' 은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람보르기니에서는 트랙터를 만들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농업자금 지원받아서 '람보르기니' 를 살 수 있지 않냐는 이야기도 하곤 하는데, 어쨌거나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다.



트랙터가 내 차보다 비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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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날짜

2018.05.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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