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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틴팅(썬팅), 해야 할 이유는?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6. 8.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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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윈도우 틴팅이 옳지 않은 일이 아니다.


모 매체에서 보게 된, 세상 모두가 옳지 않다는 지적에 용기내어서 썼다는 글에 나도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본다. 우선, 자동차에 시공하고 있는 윈도우 틴팅이 옳지 않다며,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과 함께 틴팅이 포퓰리즘의 결과라는 말에 나는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너무 진한 틴팅은 안전에 문제가 된다. 커뮤니케이션의 방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틴팅을 해보지 않은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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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방해가 되나?


차량 안에서 손짓을 통해 보행자에게 신호를 주거나 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진한 틴팅은 커뮤니케이션의 방해를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적어도 운전자간의 교통 커뮤니케이션은 '자동차 운전면허' 를 취득한 사람이라면, 방향지시등과 같은 시그널을 통해 의사전달을 할 수 있다. 사실 그리 답답하지는 않다. 오히려 그러한 시그널을 주어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시그널을 주지 않고 차선변경을 하는 등의 사람들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요즘 그렇게 진한 틴팅을 하지도 않는다. 틴팅에 대한 트랜드도 변하고 있어서 실내에서 잘 보이면서 동시에 열차단도 잘 되는 그런 틴팅을 찾는 것이 대세다. 그리고 업체에서도 안전을 위해 진한 틴팅을 권장하지 않는다. 



<사진 = 블락포디>


틴팅은 꼭 해야 하는 작업?


아니다. 사람마다 누군가는 뜨거운 태양열을 감수하고서라도 틴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는 한편, 누군가는 외부의 시선이 싫어서 혹은 피부질환 및 뜨거운 열기를 피하기 위해서 비용을 내고 틴팅을 한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편의 및 취향에 의한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포퓰리즘의 결과도 아니다.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자동차 메이커에서 할텐데 왜 안하느냐는 '우문(愚問)' 에는 여러가지 답변이 있다. 첫째로, 모든 틴팅 브랜드의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는 점과 함께, 비용적인 면이 문제가 된다는 점. 두번째로는 이미 고급차량의 2열 창문에는 틴글라스가 적용되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틴팅을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걸 메이커에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출고일을 미루겠냐는 것이다.



틴팅으로 인한 안전운전 방해?


그동안 싸구려 필름으로만 틴팅을 경험해봤다면 나올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때에 시야가 어두워져서 더욱 밝은 불법 헤드라이트가 달고 싶어진다는 논리는 성매매가 금지되었으니 강간이 하고 싶어질거라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비유가 좀 강하긴 하지만, 안전상 밝은 틴팅을 시공하면 될 일을 두고 불법 헤드라이트 개조가 틴팅탓이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는 듣고 싶지 않다. 그리고, 틴팅은 앞으로 더욱 필수적으로 인식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냉방을 줄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인 동시에 피부보호까지 해주는 기능성 필름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퍼터(Sputter) 필름의 개발로, 야간에도 매우 선명하고 밝은 시인성을 자랑하는 필름이 많다. 진한 틴팅으로 인해 야간운전이 어렵다는 것은 일반 염색필름, 서비스 틴팅만 해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열차단 틴팅


이 말은, 제대로 된 열차단성능을 자랑하는 틴팅필름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서비스로 받는 틴팅에는 열차단성능이 없다. TSER(Total Solar Energy Rejected) 수치가 60% 이상 되는 틴팅이라면, 연비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차량마다 제각각이긴 하겠지만, 에어컨 작동 유무에 따른 연비의 변화는 5~15% 에 달한다.


날이 더우면 에어컨을 켜면 그만이라는 이야기는 감각이 무디고 무딘 사람만 하는 이야기이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얼마나 따가운지 경험해봤다면, 에어컨이 소용 없다는 것도 알 것이다.



<사진 = 블락포디>


틴팅은 한국만 한다고?


윈도우 틴팅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프라이버시의 보호이고, 다른 하나는 뜨거운 태양빛으로부터 실내온도유지와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만 틴팅을 한다는 것은 경험의 부재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대부분의 틴팅업체의 메이커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 브랜드다. 틴팅도 해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각 나라마다 틴팅을 규제하는 것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전부 틴팅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부 주(州)에 따라서 허용되기도 한다. 우리 한국만 틴팅을 하는 것이 아니다.


과도하게 짙은 틴팅을 하는 것에 따른 문제를 놓고 틴팅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본다. 밝고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에는 틴팅없는 자동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 개념과 양심부터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외국에서의 틴팅을 규제하는 나라를 한번 살펴보면, 총기소지가 허용된 나라인 경우가 많다. 이런 나라에서의 틴팅규제는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사진 = 블락포디>



시대는 바뀌고, 전에 알았던 내용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사실처럼, 새로운 기술과 진실이 나타나면 변화를 인정해야만 한다. 더 이상 사람들은 뜨거운 복사열에 의해 스트레스 받고 도로위에 분노(Road Rage)를 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야간운전의 갑갑함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 윈도우 틴팅의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메이커에서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안전을 위해 틴팅을 벗겨내자는 말은 필요없다. 


대신, 제대로 된 좋은 틴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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