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커지는 자동차, 주차장은 그대로?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6. 12. 12. 21:01

본문

주차장 규격이 문콕테러의 원인?


국내의 자동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특히, 배기량 2,000cc 이상의 준대형 차량을 모두 합치면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여전히 1990년대 이후 바뀐게 없어서 문콕테러의 주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런 문콕테러는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국내 주차장 규격은 가로 2.3미터, 세로 5미터이다. 하지만, 차량에서 사람이 쉽게 나오려면 최소한 30도의 각도가 필요한데, 566mm 의 공간(폭)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435mm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국내 주차장 규격과 커진 중형차량의 기준으로 살펴보면 옆 차량의 문을 칠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이에 따라, 광폭주차장도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주차장 개선은 시급하다. 물론, 주차를 하는데 있어서 조수석이나 다른 탑승객이 먼저 내리고 주차하는 매너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차장의 폭이 너무나 좁다. 특히,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에는 최근의 커진 차량이 들어가기에 힘든 경우도 많다.




무엇이 필요한가?


첫번째로는 주차장의 규격이 현재 폭의가로 2.3미터에서 최소 2.5미터는 되어야 한다. K7 의 폭은 1,870mm 이고, 제네시스 G80 은 1,890mm 이기에 제도적으로 주차장의 개선이 필요하다.


두번째로는 주차매너이다. 문콕테러로 인해 보험회사에서는 연간 13억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이는 보험수가의 상승으로도 이어지는데, 기본적으로 남의 차량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운전자를 제외한 탑승객은 미리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절대 문콕은 대수로운 흠집이 아니라, 범죄(기물파손)이다.




이제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현장실사가 필요하다. 원룸촌 등의 빌라단지를 살펴보면 말뿐인 주차장이 너무나도 많다. 제도적 보완은 우리의 재산을 지키고,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