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기아의 서로 다른 디자인 컨셉
제네시스 G70 의 런칭을 얼마 앞두고 기아자동차가 KED-12 라는 컨셉트를 선보였다. 여기에서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묘한 디자인 차이를 느끼게 된다. G70 에 앞서 출시한 스팅어(Stinger) 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고성능 스포츠세단을 추구했는데, 제네시스 G70 은 전통적인 '세단'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역동적이고 럭셔리함을 표방하고 있지만, 차량의 특성이 묘하게 다르다. 현대는 '정통' 을, 기아는 '스포티함' 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KED-12
기아자동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할 컨셉트카 'KED-12' 는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의 컨셉트카다. 기아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KED-12 는 역동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스팅어 역시 정통 세단형태가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로 역동성을 강조했는데, 여기에서 현대와 기아가 서로 다른 디자인 컨셉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함을 표방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정통' 을 따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이한 형태의 패스트백 스타일보다는 우아함을 위해 정통 세단으로 디자인 컨셉이 이어질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정통과 스포티함. 같은 듯 남다른 두 차량을 비교해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시스 G70 은 3.3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의 파워트레인으로 스팅어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갖추었고, 제로백 4.7초의 성능과 고속도로 주행지원(HDA), 9개의 에어백,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등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네시스 G70 가솔린 2.0 터보는 3,750만원~4,045만원, 2.2 디젤은 4,080만원~4,375만원이며,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4,490만원~5,23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형 럭셔리 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해야 하는 가격대이지만, 충분히 경쟁력은 갖추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5일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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