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맛있는 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이유도 있었는데, 추천받아 간 집이 생각보다 별로이거나, 평범한 정도가 꽤 있었는데, 동네 아줌마들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명동 명태 마을' 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개봉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뚜레주루를 끼고 오른쪽으로 200~300m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 고척 아이파크몰, 코스트코 근처이기도 하니 근처 맛있는 집을 찾는다면 걸어서 가볼만하다.
명동명태마을개봉점
주소 : 서울 구로구 개봉로 23가길 86(개봉동 182-2)
전화 : 02-3666-7779
주차 : 힘듬
영업시간 : 11:40~19:30(매주 일요일, 월요일 정기휴무)
식당 내부는 넓진 않지만, 이곳에서 오래 거주한 찐 로컬이 추천해준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 들도록, 점심시간 웨이팅이 좀 있었다. 반찬은 셀프바로 운영되고 있는데, 먹을만큼만 담아야 한다. 남기면 벌금 3천원을 받는다. 그리고, 11 : 30~오후 3시까지 '점심특선' 을 먹을 먹을 수 있는데, 바로 이 점심특선을 먹기 위해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다. 점심특선은 '명태조림정식' 으로 2인 이상 주문 할 수 있으며, 가격은 11,000 원이다.
참고로, 셀프바에 있는 반찬들은 약 10여가지 정도인데, 김치부터 잡채, 명태껍질 튀김 등이 있으며, 반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나물 종류들이 바뀌긴 하는데, 김치도 맛있고, 김치전도 맛있고 대부분의 반찬들이 꽤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점심특선 메뉴 '명태조림정식' 외에도 명태조림, 명태오징어조림을 사이즈별로 주문할수도 있다. 아참, 점심 특선에는 밥도 셀프다. 원하는대로 퍼담으면 된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명태조림은 부드럽게 잘 익은 무가 양념이 잘 배어 있고, 명태는 말린 것을 사용해 쫄깃함이 배가 된다. 뼈를 발라내기도 쉬운 편인데, 속살까지 양념이 잘 배어 있고, 양념이 맛있어 밥을 비벼먹기만 해도 정말 맛있다. 한사람당 한마리씩 나오기 때문에 양도 넉넉하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정말 혜자스러운 로컬 맛집이다. 또 가야지.
맛 : ★★★★★
가격 : ★★★★★
주차 : ★★☆☆☆
재방문의사 : ★★★★☆
개봉역 근처에 살고 있고, 맛있는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 '명동명태마을' 을 추천해본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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