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ZH2, 새로운 미국의 '허머'가 될까?
미국 육군탱크 오토모티브 연구개발센터(TARDEG)와 GM 이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군용차인 ZH2 의 랜더링이 공개되었다.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탑재한 궁용차량으로, 쉐보레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2017년까지는 모든 테스트를 마칠 것이라고 전해진다. 분명, 군용으로 개발되었지만 '허머(HUMMER)' 만큼이나 민간인의 마음을 훔칠 정도로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ZH2 는 전고가 1,980mm에 전폭이 2,030mm 로 높고 넓은 차체를 갖추고 있다. 전형적인 미국의 미드사이드 픽업트럭이다. 그도 그럴 것이, 콜로라도(Colorado)를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어의 사이즈는 무려 37인치에 달한다.
△콜로라도(Colorado)
일반적인 콜로라도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는 것도 매력적이겠지만, '군용' 을 '민간인'이 탄다는 것은 묘한 매력을 가진다. 남성들의 매력적인 패션 중 일부는 밀리터리의 그것을 그대로 갖고 온 것들이 많은 것처럼,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대체 ZH2 와 같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군용차를 왜 만든 것일까?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하는 이유는?
보통 '군용'이라 생각하면 아주 척박하고 최악의 순간까지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인 품질검사에서도 군용은 일반 민간용보다 가혹테스트 조건이 더욱 혹독하다. 그런데 왜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며, 수소를 구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수소연료전기를 사용하는 ZH2 를 기획하고 있는 것일까? 작전수행중에 연료전지를 다 써버리면 어떻게 보충할 수 있을까? 무슨 생각일까?
연료의 다양성에서 찾은 장점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게 되면,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사용할 때보다 소음이 현저히 적어 작전수행에 매우 유리하다. 또한, 전기모터가 갖고 있는 높은 토크 덕에 작전의 방식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오프로드에서 높은 토크를 활용하기 쉽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이러한 다양한 장점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군사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꽤 획기적이다. 다만, 작전지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의 사용가능시간이 더욱 길어저야 하겠다. 또한, GM 은 이러한 군용차 개발을 하면서,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SUV 및 대형 픽업트럭을 내놓겠다고 한다. 큰 차체만큼 수소연료를 활용하는데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리고, 공개된 모습을 보면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를 할 목적을 띄기에 충분해 보인다. 본격적인 레져용 차량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GM 의 글로벌 연료전지 전무이사 'Charlie Freese' 는 콜라라도 ZH2 는 GM 의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차량이며, 내년(2017년)까지 군과 함께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수소연료전지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인 ZH2 가 과연 어떻게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되며, 한편으로는 기아자동차에서 군용으로 만들고 있는 신형 전술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살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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