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MLB 플랫폼을 포기하다.
아우디가 독일의 잡지 슈피겔(Spigel)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아우디의 MLB 플랫폼을 버리고 포르쉐의 MSB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새롭게 후륜과 사륜구동 시스템에 완벽한 차량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아우디가 비용상의 문제로 MLB 플랫폼의 개발을 포기한 것이며, 이는 디젤게이트로 인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어떠한 변화가 생길 것인가?
아우디는 현재, A4 부터 A8, Q5 와 Q7 등의 SUV 까지 MLB 플랫폼을 사용해왔지만, 다음 세대부터는 다르다. A4 와 A5 모델이 가장 먼저 적용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A4 모델 등 일부는 콰트로 4륜구동 모델이 아닌 전륜모델이었는데, 이제는 후륜구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가로배치형 엔진이 세로형으로 변경될 것이고, 엔진을 비롯한 레이아웃의 변화가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MSB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아우디의 R8 이 포르쉐 911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즉, 3세대의 R8 은 지금의 R8 보다 그 사이즈가 더욱 작아질 수 있다고 예상해볼 수 있는데, RR 플랫폼에서 MR 의 R8 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람보르기니는 어떻게 변해갈지 솔직히 예상하기 힘들다.
911을 베이스로 R8, 우라칸을 만들게 된다면, 분명히 작아진 수퍼카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포르쉐의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것은 포르쉐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포르쉐의 설계능력은 그 플랫폼을 공유해서 사용할만큼 안정적이고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특히, 콰트로(Quattro)! 를 외치며 사륜시스템을 앞장서 홍보하던 아우디가 자신들의 MLB 플랫폼을 버리고, 포르쉐가 갖고 있는 MSB 플랫폼으로 사륜구동을 셋업하겠다는 것은 포르쉐의 MSB 플랫폼이 후륜과 사륜구동에 적합한 것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 아우디에서는 포르쉐의 플랫폼과 공유한다는 내용으로 고급화를 꾀하는 동시에 '저렴한 포르쉐' 라는 뉘앙스로 광고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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