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율주행차, 어떤 즐거움을 줄 것인가?

자동차 칼럼

by toomuch 2016. 10. 13. 18:07

본문

자율주행차는 '운전의 즐거움' 을 만족시켜줄 것인가?


이제 2020년 이후로는 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더 많이 누비고 다닐 것이고, 그와 함께 자율주행차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그와 함께 늘어가는 고민들도 있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들. 그리고, 그러한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 '운전의 즐거움' 이 있을 것인가이다. 


애초에 질문을 조금 바꿔서 자율주행차로 인해 어떤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대표이미지


1. 운전으로부터의 해방


사실, 운전을 아무리 좋아한다 하더라도 막히는 도심을 운전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게다가 수동변속기라면? 정말 생각하기도 끔찍하다. 운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운전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 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의 경우에 자율주행차는 확실한 '이동의 즐거움' 을 줄 수 있다.





2. 구매하고 소유하는 즐거움


세상에는 정말 별의 별 사람들이 많다. 지금도 비싸고 희귀한 자동차를 구입하고 운전하며, 자동차의 참매력을 느끼기보다는 구입하는 행위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되는데, 자율주행차 시대가 온다 하더라도 여전히 섹시하고 누구나 탐낼만한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는 충분히 나올 것이다. 게다가 처음 자율주행차를 몰아본다는 '얼리어댑터' 로서의 즐거움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남들은 아직도 직접 운전하는데, 자신은 기사도 필요없는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폼잡을 만한 일이 되겠나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목적지만 이야기해주면 알아서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차 특성상, '카쉐어링' 과 같은 '공유경제'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때는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일상에 별 불편함이 없겠지만, 지역에 따라서 카쉐어링보다는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구입하는 사람들은 여전할 것이다.(중국, 한국 예상)



3. 다이나믹한 주행의 즐거움


아우디(Audi)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에는 파이크스피크에서 기록도전에 나섰었고, 2014년에는 RS7 을 이용한 자율주행차로 서킷을 달리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자율주행차 시대가 온다 하더라도, 분명 직접 운전을 하는 수동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사람들도 여전하겠지만, 실력은 부족하지만 빠른 자율주행 자동차로 즐거움을 느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4차산업을 맞이하면서, 세계는 연결되고, 융합되는 사회로 변화해가고 있다. 상당히 파괴적이고, 빠르게 변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지금까지의 산업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발전해나갈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로 인해서 사라지게 되는 많은 직업들. 그리고, 사라지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그 즐거움을 과연 자율주행차는 어떻게,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는 닥쳐봐야 알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정도는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외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곧 찾아낼 것 같다.



<관련글 더 보기>

2016/09/24 - [자동차 칼럼] - 미국,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제정

2016/08/15 - [자동차 칼럼] - 자율주행, 우려되는 부분은?

2016/03/12 - [자동차 뉴스] - GM,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사 크루즈오토메이션 인수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