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이 움직이는데 드는 비용은?

미국 대통령이 한번 움직이는데 드는 비용은 분당 300만원

VIP 가 움직이는데에는 자연스레 경호가 들어가게 된다. 사실 우리가 어디론가 이동을 할 때에도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VIP 들은 이동할 때에 드는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과연 얼마일까? 미국 대통령이 한번 움직일 때의 비용은 평균적으로 분당 $2,614 이다. 한화로 약 3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경호가 강화된 것은 두번의 대통령 암살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링컨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대통령의 경호는 세계 최상급을 유지하기 위해 정교하고 광범위한 경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VIP 이동시에는 방해전파를 사용하여 휴대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던가, 여러대의 차량을 교차로 사용해서 타킷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등, 경호에 여러 신경을 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동중에 대통령의 경호가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많은 인력과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백악관에서 사용되는 예산은 1년에 3억 5천만달러라고 한다. 한화로 약 4천억에 가까운 돈이며, 이중 미국 대통령을 위한 이동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용은 1/4 로, 8,750만 달러. 한화로 약 1,000억이다. 실로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캐딜락 원(Cadillac One),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 마린 원(Marine One)인데, 각각의 비용들이 상이하다.

1. Air Force One

에어포스 원의 경우에는 대략적으로 한시간당 $206,337 한화로 약 2억 3,543만원이 소요된다. 미국의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JFK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만 해도 $103,169 한화로 약 1억 1,771만원이 들어간다. 참고로 에어포스 원은 대통령이 탑승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바로 문이 닫히고, 5분 이내에 이륙한다고 한다.

2. Marine one

마린원은 헬리콥터로 Sikorsky UH-60 블랙호크와 같은 유지비가 들어간다고 한다. 시간당 대략 $2,199 가 들어가는데, 미국 대통령이 움직일 때에는 미 대통령이 탑승한 마린원과 경호 헬기 5대. 총 6대의 헬기가 움직인다고 한다. 6대가 동시에 15분만 움직여도 $3,180 이다. 한화로 약 363만원이다. 1시간이면 6대가 움직이는데 총 1,452만원이 들어간다.

미국 대통령의 경호차량 캐딜락 원이 움직이는데에 드는 비용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백악관에서 UN 본부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육상경로를 제외한 항공관련 미국 대통령의 이동에 대한 비용이 나온다고 한다. 

1. 백악관에서 앤드류 공군기지까지 Marine one(마린원) 으로 이동(8분)

2.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JFK 공항까지 에어포스 원으로 이동(30분 소요)

3. JFK 공항에서 맨하탄 헬리포트까지 마린원(Marine One)으로 이동

4. 맨하탄 헬리포트에서 UN 본부까지는 캐딜락 원으로 육로로 이동

이 과정에서 에어포스 원의 비용은 시간당 $206,337 로 30분 운행시 $103,169 이 들어가며, 마린원은 총 6대로 15분 운항을 통해 $3,180, 그리고 군용 수송기를 통해 캐딜락 원과 마린원까지 함께 실어나르기 때문에 수송기 30분동안 $50,471 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UN 본부까지 이동하는 한시간동안 총 $156,820 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분단위로 나누면 분당 $2,614 한화로 약 30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 중 하나이다. 따라서 그러한 VIP 의 경호에 대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도, 딱히 뭐라 할수는 없지만, VIP 를 포함한 국가 고위공직자들이 움직이는 데에는 만만찮은 경호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궁금해지는 것도 있다. 과연 한국의 VIP 가 움직이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