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는 확 다른 사전계약 비율!
기아자동차가 스팅어(Stinger) 를 공식발표하면서, 여러 의미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나는 폭발적인 반응이며, 다른 하나는 예상치 못했던 3.3 트윈터보의 사전계약비율이 전체의 42%에 달한다는 것이다. 사전계약은 현재 약 2,000여대인 상황이며, 시승신청만 4,000여건이 넘는다고 한다. 2.0 가솔린 터보 및 디젤이 더 많을것이라는 예측이 완전 엇나가 버렸다.
왜 3.3 트윈터보가 더 인기인가?
사실 정확한 이유를 따지기는 힘들지만, 기아자동차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는 그동안 후륜구동 기반의 고출력 차량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것과 함께 기아 스팅어를 제네시스 G80 과 같은 급이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아 스팅어의 3.3 트윈터보 모델은 현대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비교하면 파워트레인이 사륜구동까지 똑같다. 하지만, 분명 스팅어는 G80 스포츠가 아닌, G70 급임에도 불구하고 파워트레인을 보고 같은 급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라 사전계약 비율이 3.3 트윈터보가 42% 에 달했다고 보고 있다.
기아 스팅어(Stinger)의 3.3 트윈터보 모델은 370마력, 52.0kg.m 의 출력과 8.8km/L 의 연비를 보이고 있으며, 제로백 4.9초(연구소 측정기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고, 2.0 터보 모델은 255마력, 36.0kg.m 의 토크로 10.4km/L 의 복합연비를 보이고 있다. 2.0 터보 역시 아쉽지 않은 출력이긴 하다. 2.2 디젤모델은 202마력과 45.0kg.m 의 토크를 보이고 있어서, 높은 토크와 복합연비 14.8km/L 덕에 인기가 꽤 높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일반 고객들의 주 관심은 3.3 트윈터보 가솔린모델이었다는 점에서 스팅어에 대한 기대감이 단순히 예쁘고 편한 차에서 처음부터 강조했던 '고성능' 이미지를 제대로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스팅어는 2.0 터보모델은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이며 3.3 트윈터보 마스터즈는 4,460만원, GT는 4,880만원, 2.2디젤 프라임은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또한, 스팅어는 고성능 버전도 계획중이라고 하는데, V8 타우엔진 혹은 3.3 트윈터보를 끌어올려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현실적으로는 3.3 트윈터보를 튜닝한 400마력대의 고성능 스팅어를 기대해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의 출시와 함께 주행성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승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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