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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AMG 봤나요? - AMG MB 100 D

자동차 뉴스

by toomuch 2017. 11.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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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AMG 의 세계!


아직까지 우리가 모르는 AMG 가 많은 듯 하다. AMG 는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을 상징하고 있다. 거의 모든 승용차 라인에서 AMG 가 나오고 있다. AMG 는 차주의 주문에 따라 세세한 부분까지 튜닝을 하던 곳이었다. 지금은 벤츠에 흡수되었지만, 사실 AMG 는 다양한 차를 튜닝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차량은 아주 매력적인 전설이다. 바로, AMG MB 100 D.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차량은 디젤이다.



이 차량은 MB 100 D 를 AMG 로 만들었는데, AMG 가 만든 유일한 디젤 차량이다. 1989년에 만든 AMG MB 100 D 는 독특한 외장은 물론, 15인치 합금 휠이 들어갔고, fuel-efficient 2.4 리터 OM 616 디젤엔진인데, 특이하게 AMG 임에도 엔진출력을 높이지 않았다. 이 밴은 1991년까지 72마력(4,400rpm) 이었으며, 5단 변속기가 장착된 4기통 모델로, 75마력까지 나왔었다. 그리고 파워 스티어링휠과 9개의 좌석이 있다. 한국에서라면 버스전용 차로를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이때의 4기통(디젤이지만) AMG 덕분에 지금의 4기통 AMG 가 정통성을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시대를 뛰어넘은 럭셔리함


AMG MB 100 D 모델은 실내가 아주 고습스러웠다.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깔끔함으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만들었는데, 시대가 지난 지금에 봐도 상당히 멋있다.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알칸타라 가죽과 함께 비디오 시스템 등을 갖춘 인테리어와 함께 접이식 테이블도 들어가 있다. 지금으로 치면 비아노(Viano) 브라부스 에디션을 떠올릴 수 있다.



△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실내는 지금 봐도 상당히 사치스럽다. 물론, 지금과 같은 첨단 장치들은 없지만, 천장은 물론, 바닥 카펫까지 고급스러운 알칸타라가 적용되어 있고, 서로 마주보며 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지금의 비아노를 떠올리게 한다. 30년이 지난 오래된 밴이지만, 여전히 갖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AMG MB 100 D


생산기간 : 1989~1995년

생산지역 : Affalterbach

엔진 : 2.4리터 디젤

출력 : 72마력

길이 : 5,066mm

폭 : 1,845mm

높이 : 2,367mm



그리고, 이 MB 100D 차량은 '브라부스(BRABUS)' 에서 튜닝되기도 했다. AMG 에서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참 눈길이 가는 승합차량 AMG MB 100 D, 실제로 한번 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Bonus>



AMG 보다는 브라부스(BRABUS) 의 튜닝이 더 화려한 편이다. 하지만, 각진 모습에서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할 만하다.


그리고, MB100 D 는 후에 쌍용 '이스타나' 의 베이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쌍용 이스타나(ISTANA)


이스타나는 쌍용자동차에서 1995~2003년 까지 생산한 승합차량이다. 생산년도를 보면, MB 100 D 의 생산이 종료된 시점부터 시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쌍용과 벤츠와의 제휴로 생산된 첫 원 박스카로 벤츠는 쌍용차에게 디젤 엔진기술을 주었고, 쌍용은 소형차의 OEM 제작을 맡았다. 이스타나는 말레이시아 어로 '궁전' 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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