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Performance Tour


경기도 용인의 스피드웨이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업인 AMG 모델들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는 AMG 퍼포먼스 투어에 다녀왔다. 벤츠의 행사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모든것이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그러면서 동시에 고객들이 AMG 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런 행사는 타 브랜드도 본받아야 할 정도다.



행사장에 도착하자, AMG 라인업 중 SLC43(좌), S63 AMG 카브리올레(우)가 전시되어 있었다. 각각 SLC 43 AMG 는 3.0리터 V6 엔진으로 367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9G-Tronic 변속기가 채택되어 있다. 그리고, S63 AMG 카브리올레는 5.5리터 V8 엔진으로 585마력의 출력과 함께, 7단 AMG MCT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화려한 실내만큼이나 성능도 뒤지지 않는다.




한켠에는 C63 AMG 쿠페 에디션1(C63 AMG Coupe Edition 1)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4.0리터 V8 엔진으로 510마력, 7단 AMG MCT 가 장착되어 있는 괴물이다. 




실내 역시 AMG 의 감성을 그대로 즐기기에 충분했다. 벤츠라는 것을 잊을 수 없는 레이아웃과 함께, 모든 요소가 왜 벤츠가 고급차량인지를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타 경쟁사도 고성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AMG 는 남다르다. AMG만의 역사가 있고, 기품이 있다. 이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한켠에는 S63 AMG 와 G65 AMG 가 전시되어 있었다. 독특한 컬러의 G63 AMG 는571마력, 77.5kg.m의 토크를 자랑하는데, 국내에서도 남다른 멋을 탐하는 사람들이 선택하기에 충분하다.




S63 AMG 카브리올레에는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가 있는 강력함을 자랑하지만, S 클래스다운 화려한 실내가 압도적이다.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S63 AMG 카브리올레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럭셔리 요트를 보고 있는 듯한 황홀함에 빠진다.




가족을 위한 AMG 퍼포먼스 투어


메르세데스-벤츠는 행사를 할 때에 꼭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둔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동반인 및 아이들을 위해서 장난감과 각종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는데, 레고를 만들 수 있도록 하거나, 인형뽑기 등 각종 놀거리를 갖추고 행사를 하는 것이 눈에 띈다.




어른들은 마음껏 AMG 를 시승하고 올 때에, 아이들은 이렇게 전동카를 통해 AMG 를 품게 된다. 가족을 위한 배려가 바로 벤츠의 시승행사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고성능 자동차 시장은 매년 약 20% 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벤츠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서 2015년 대비 112% 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A 클래스부터 S 클래스까지 전 모델에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서 간단한 안전교육과 함께 서킷으로 이동하게 된다.




서킷에서는 다양한 AMG 차량들을 시승해볼 수 있었는데, GT, GTs, CLA45, A45, GLA45 등 조별로 돌아가면서 각 차량을 느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AMG GT 와 GTs 에 관심이 있었기에, 이 차종만 집중적으로 느끼기로 했다.




마성의 AMG GT, GTs


AMG GT 는 매력있다. 그냥 매력이 아니라,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다른 차는 별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무엇보다도 AMG GT 는 운전하기도 어렵지 않다. 4.0 리터 V8 엔진에 바이터보가 올라가서 GT 는 462마력, 61.2kg.m의 토크를, GTs 는 510마력, 66.3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어떤 차를 타던 상관없다. 미친듯한 스피드와 안정성에서 서킷이 재밌어지고 우습게 여겨질 것이다.




외형상으로 리어 스포일러가 달려있으면 GTs 로 판단할 수 있다. 최고 310km/h 의 속력으로 내달릴 수 있는 동시에 세라믹 브레이크가 브레이킹에 대한 안정성을 믿고 마음껏 달릴 수 있다. 특히나 프론트가 꽤 길기 때문에 코너에서 아찔함을 보여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접어두면 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DSC의 개입이 초보자도 운전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다.





그르릉거리는 야수의 심장을 깨우고, S+(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변환시킨 후에 8기통의 우렁찬 배기음을 느낄 수 있으며, 서스펜션 세팅까지도 변화시킨다. 이제 7단 듀얼클러치와 함께 서킷을 누비면 된다. 출발과 동시에 느껴지는 배기음과 66.3kg.m의 강력한 토크. 마치 내 자신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룰 수 있는 착각을 할 정도로 강력함이 느껴진다.




완벽한 놀이터


AMG GTs 와 함께라면, 서킷은 훌륭한 놀이터가 된다. RPM을 고회전으로 치솟으며 강력한 토크로 타이어를 짓이겨놓듯 달리기 시작하고 나서는 코너에서는 세라믹 브레이크로 완벽한 제동과 함께 뉴트럴한 듯 무심하게 코너를 돌아나가는 모습은 아주아주 잘 길들여진 야수를 타고 날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BMW M 과는 다른 느낌이다. 더 과감하게 코너로 차를 던져고 DSC의 개입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쉽게 코너를 돌아나가게 만들어준다. 도로상황에 따른 서스펜션 세팅과 탄탄한 섀시, 몸을 제대로 잡아주는 시트와 함께 느끼는 핸들링은 기가막히다.





AMG 차량들은 하나같이 모두 잘 길들여진 야수처럼 스릴과 재미가 넘쳐난다. 특히, GTs 의 7단 DCT 는 4가지 변속모드를 지원하는데, RACE 모드를 선택하기에는 운전실력이 부족하다 판단되어 S+ 모드로 주행을 한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서킷이어서 공도와는 다르겠지만, AMG RIDE CONTROL 스포츠 서스펜션은 전자제어 댐핑 시스템을 통해 다이나믹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정말 오롯이 AMG 를 느꼈던 행사. 왜 사람들이 AMG 에 빠지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체험해본다면 저절로 알게 된다. 



그리고, 이날 행사를 위해 호주에서 직접 DTM에 참가하고 있는 드라이빙 인스트럭터를 초빙하였는데, Nathan Antunes, Dominic Storey, Jake Fouracre 가 한국에 왔다. 각각 2016 호주 GT 챔피언쉽에서 활동중이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있는 드라이버들이다. AMG 행사가 타 브랜드들이 쫓아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격에 맞는 초대, 행사진행. 벤츠의 행사를 칭찬하는 이유다. 또한, 인스트럭터와 크루들 역시 진행이 수준급으로, 깔끔하며 어느 코너에서 브레이킹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악셀링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포인트. 이것이 바로 AMG 를 제대로 느끼게 하고, 제대로 운전하는 법을 알려준다.



벌써부터 다음 AMG Performance Tour 가 기대가 된다. 언제나 벤츠의 행사는 불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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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1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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