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이 뭐길래, 하부세차를 해야 하나?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 그리고 눈이 내리면 제설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염화칼슘' 이다. 그런데 염화칼슘이 눈을 녹게 하고 눈을 치우게 하기 편해 사용하는 것 까지만 알고 있지, 염화칼슘을 뿌린 도로를 지나간 다음에 왜 하부세차를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곤 한다.
"염화칼슘이 뭐길래?
염화칼슘이 뭔데?
CaCl₂ 로, 칼슘이온과 염화이온으로 구성된 물질이다. 그런데, 이 염화칼슘은 수분과 만나 잘 녹는데 '눈' 역시 수분이기에 염화칼슘이 눈과 만나면 눈을 녹이는 효과를 발생시킨다. 염화칼슘이 눈과 만날 때에 녹으면서 열이 발생되는데, 이러한 원리 때문에 지속적으로 눈을 쓸면서 치우기 힘든 장소에는 이렇게 염화칼슘을 뿌려 눈을 녹이게 된다.
하지만, 염화칼슘은 차체에 달라붙으면 차량의 부식을 5~6배 빠르게 가속화시키는 단점도 있다. 염화칼슘의 염소성분이 철과 만나 부식을 촉진시키게 되는 것이다. 도장이 벗겨진 곳이라면 부식이 더 빠르게 가속된다.
차량에 부식이 생기게 되면, 강성이 약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정도의 부식이 생기게 되는 것은 차량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생기는 이유도 있다. 눈이 많이 오고, 제설용 염화칼슘을 많이 뿌린 장소를 지나갔다면 하부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휠하우스 커버와 차량의 하부를 물로만 잘 세척해줘도 염화칼슘으로 인한 차량 부식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차량관리. 알고 나면 참 쉽다. 사실 눈이 오면 차를 운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염화칼슘이 차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다면, 이제 겨울에 세차를 더 자주 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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