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릉 가면 여기 맛집을 들러야지! - 9남매 두부집 / 현지인 맛집

먹는게남는거

by toomuch 2023. 10. 9. 23:33

본문

강릉 아침식사는 여기! 9남매 두부집

강릉 여행을 가면 많이 가는 곳들이 좀 뻔하긴 하다. 아무래도 지역이 두부, 순두부가 좀 유명하긴 한데, 호텔 조식을 챙기느라 아침잠을 잘 못자거나 조식이 마음에 안드는 경우라면 근처 맛집을 들러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도 강릉여행을 하면서 호텔 조식이 별로인 것과 아침잠을 조금 더 여유롭게 자고 싶어 호텔 체크아웃 후에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 '9남매 두부집' 을 방문했다.

 

 

9남매두부집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원길 63-2(초당동 246-1)

전화 : 033-653-9909

영업시간 : 08 : 00 ~ 20 : 00 (15 : 00 ~ 15 : 3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목요일 휴무)

주차 : 근처에 눈치껏. 포장은 안됨.(포장용기를 챙겨가야 함)

 

 

강릉 9남매두부집은 현지인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호텔 조식도 별로인데다, 호텔 근처 식당도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은 별로 없어서 여기 9남매두부집으로 왔다. 순두부전골이 유명한데, 보통 혼자 여행을 온다면 순두부 백반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혼자 먹으면 1인분! 순두부 전골(2인분 부터 나옴)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가격들은 그리 비싸지 않다.

 

 

좌석은 좌식도 있고, 입식테이블도 있는데, 아기 때문에 좌식 테이블로 앉았다. 식당은 주방도 오픈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했다. 다만, 화장실은 한명씩만 써야 하다보니 그게 좀 아쉽긴 하다.

 

 

반찬은 그때그때 다르게 나오는데, 주로 나물반찬들이 있고 대부분의 반찬들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고기반찬이 없다고 해서 아쉬워 할 것 없다. 나도 고기반찬을 매우 좋아하는데, 따로 고기반찬이 없어도 너무나 맛있다.

 

 

 

주문한 메뉴는 순두부 전골과 순두부백반 하나를 했는데, 순두부 전골은 매콤한 빨간맛이고, 순두부 백반은 담백한 하얀맛이다. 아이가 있다보니 맵지 않은 순두부 백반은 필수다. 참고로, 순두부 전골은 말은 전골이지만 이미 다 끓여 나오기 때문에 따로 끓일 필요는 없고, 더욱 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끓이면서 조금 졸여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다.

 

 

순두부 백반은 살짝 간이 되어 있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면, 순두부 전골은 순두부의 몽글몽글한 두부의 맛과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그리고, 감칠맛이 계속 숟가락이 절로 가게 되는 맛인데, 고추기름을 쓰지 않는지 느끼하거나 심하게 자극적인 맛은 없었다. 하지만, 계속 땡기는 맛이라서 조금씩 떠먹다가 결국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다른 반찬이 없더라도 그냥 술술 넘어가는 그 맛에 해장도 절로 되는 느낌이다. 고기도 해물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싶을 정도로 맛있다.

 

참고로 청국장도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음에는 청국장이랑 두부전골을 먹어봐야겠다. 참고로 두부전골은 모두부가 나온다는 점이 순두부 전골과의 차이점이다. 

 

결국 반찬까지 싹싹 다 비워놓고 나왔는데, 이집은 위생과 음식의 맛 뿐 아니라, 밝은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그 모습에 마음까지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다. 식당의 맛은 분위기도 한몫 하는데, 마치 내가 오랜만에 온 가족 같은 친절함과 따뜻함에 맛있게 밥을 먹고 감사를 표했다.

 

 

 

이렇게 식당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보이는데, 위생에 자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오픈 주방이다. 조리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러니 더욱 신뢰가 간다.

 

 

그리고 다른 커다란 가마솥에는 순두부가 몽글몽글 끓고 있었는데,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이다. 강릉에 간다면 아침 혹은 점심식사나 아점으로 추천한다. 여행 가서 잠 푹 자고 아점이 딱인데, 참고로 타이밍 안맞으면 웨이팅이 상당할 수 있다.

 

 : ★★★★★

가격  : ★★★★

주차 : ★★(주차는 눈치껏)

재방문의사 : ★★★★★ 

 

강릉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이다. 부담없이 편안한 맛과 분위기. 2명 이상 가면 더 좋고, 가족단위로 가도 좋은 식당이다. 혼자 가도 괜찮지만, 메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물론, 혼자 다 먹을 수 있다면 걱정은 없다. 주변에 짬뽕순두부도 유명하지만, 이렇게 부담없이 즐기고 오는 것 또한 좋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