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냉면을 아주 좋아하고, 특히 평양냉면을 좋아하는데, 우연히도 태백에 출장을 갔다가 '평양냉면'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사실 태백은 인구수도 많지 않고 과거와 달리 경제 활성화가 잘 되지 않았고, 관광도 그리 뛰어나진 않다고 생각해 맛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딱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평양냉면' 집은 정말 놀라웠다. 이름 자체가 '평양냉면' 이라니!
전화 : 033-581-0101
주소 : 강원 태백시 보드마길 17(장성동 194-12)
주차 : 근처 근로복지공단 병원에 하면 됨
영업시간 : 11:30~1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이 오후 2시에 끝이라는 걸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맛집이라는 기대감이 팍 들었다. 그리고, 오픈 하자마자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좀 의아했지만, 자세히 보니 식당 내부가 매우 청결하고 화장실은 비롯, 주방도 매우 깨끗해서 신뢰감이 갔다. 그리고 식사를 마칠 때쯤 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들었다는 걸 보면 지역 내에서도 확실히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게 확실하다.
메뉴는 단순하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수육이 있는데, 일반적인 수육 말고 무침수육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다. 뭔가 색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팍 들었다.
무침수육은 무절임과 오이가 곁들여 나왔다. 그리고, 맛은 정말 매콤, 새콤, 달콤인데, 겨자가 곁들여 있어서 코 끝이 찡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적당히 지방이 껴서 부드러운 수육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입맛에 따라 맵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겨자의 맛을 즐긴다면 매우 추천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이걸 먹어보니 비빔냉면은 또 얼마나 맛있으까 기대가 될 맛이었다.
태백 평양냉면 집의 물냉면(평양냉면) 은 메밀 함유가 높은 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굵이가 얇아 먹기 참 편하다. 그리고, 육수는 동치미 베이스로 뒷맛이 새콤한데, 고명으로 곁들여진 오이절임 역시 새콤해서 기존에 알던 평양냉면과 다른 재미난 맛을 보여준다. 지역 주민들이 '사리' 를 추가하는 것을 보면, 냉면만 즐긴다면 사리를 추가하는 것이 속이 든든해질 것 같긴 하다.
시원 새콤한 동치미 같은 육수와 메밀면으로 속이 편하고, 새콤 매콤한 수육무침까지! 태백에서 우연히 찾은 냉면맛집! '평양냉면' ! 태백시에 관광 및 출장을 가게 된다면 한번 들리길 추천한다. 개인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새콤한 맛과 겨자의 매운 맛이 싫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면 된다.
맛 : ★★★★★
가격 : ★★★★★
주차 : ★★★☆☆(식당에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병원 쪽 주차장 이용 가능)
재방문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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