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와 손잡은 포드, 후회하지 않을까?


블랙베리와 포드가 파트너쉽을 맺었다. 시간이 지난 후에 평가할 일이지만, 이 뉴스를 접하고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포드가 블랙베리와 손잡은 것은 잘한 일일까? 하는 의문 때문인데, 포드 때문이 아닌, 블랙베리 때문에 한번은 고개를 갸우뚱해보게 된다. 과연?




다들 알다시피, 블랙베리는 IT 업계로 한때는 강력한 보안과 쿼드자판 덕에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지금은 솔직히 관심조차 없다. 포드도 북미시장에서 GM 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GM 은 자율주행기술이 있는 회사를 인수했고, 포드는 블랙베리(BlackBerry)와 손을 잡았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의하면, 블랙베리와 포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에 관련하여 블랙베리의 기술이 탭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포드에서 블랙베리가 맡게될 부분은 QNX 와 소프트웨어 보안 분야이다. 블랙베리의 CEO 존 첸(John Chen)은 "자동차의 미래는 모든것의 임베디드 가 될 것" 이라며, "블랙베리의 전문적인 임베디드 보안 소프트웨어가 자동차를 더욱 똑똑하게 발전시킬 것" 이라고 전했다.


※ 임베디드(Embedded System) : 특정한 제품이나 솔루션에서 주어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로 탑재되는 솔루션이나 시스템



손잡고 무엇을 할 것인가?


블랙베리가 포드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 3 가 바로, 블랙베리의 QNX 오퍼레이팅 시스템으로,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는 두 회사가 함께 보다 강력한 보안과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손을 잡은 것인데,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와 함께 강력한 수준의 요구가 불 보듯 뻔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포드는 확실히 2021~2015년을 목표로 자율주행에 대한 목표와 의지를 갖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전자제품 회사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주도권을 놓친 경우는 이미 많이 보아온 사례이다. 대표적으로는 파나소닉을 들 수 있겠다. 구글이나 애플이 아닌 블랙베리와 손잡은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블랙베리의 UI 가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한다. 모바일 시장에서 보안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있어왔고,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있다. 블랙베리만이 보안의 대명사라는 보장을 하지 못한다. 어찌보면 보안솔루션은 비슷한 수준으로 상향평준화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구글이나 애플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닌, 블랙베리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포드가 걱정된다. 시대에 뒤쳐진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겨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것은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자동차에서의 블랙베리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자칫 잘못하면, 포드 또한 유니크한 차량이 될 수도 있다.


QNX 의 제너럴 매니저 존 월(John Wall) 은 QNX 야 말로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말을 하지만, 모바일 시장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Ford)가 아무 생각없이 파트너쉽을 체결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단순히 블랙베리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관점 때문에 안좋게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고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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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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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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