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wagen, 새로운 3단계 전략은?
폭스바겐이 지난 디젤게이트 이후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3단계 전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 사장은 폭스바겐 브랜드의 장기전략인 3단계 전략을 제시했으며, 이는 2030년까지의 계획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높지만, 전략은 야심차다. 폭스바겐은 향후 몇 년 안에 기존 전략을 완전히 정리하고, 미래차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3단계 전략은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을 세워 시장에서 다시금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 위한 내용들이다.
1단계, 디젤 라인업의 정리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기차 중심의 새로운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한다. 이는 TDI 로 인기를 끌었던 지금의 디젤 라인업을 정리할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보면 대략 이런 전략을 눈치챌 수 있는데, 디젤라인업에 대한 언급이 없이, 1.5 TSI 라는 새로운 엔진을 올린 것을 통해 폭스바겐의 1단계 전략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단계, 2025년까지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
거의 모든 메이커들이 2020년 이후를 전기차의 시대로 꼽고 있다.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서 친환경차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컨셉트카에서 볼 수 있듯, 폭스바겐은 현재 전기차 부문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테슬라 모터스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폭스바겐이 대량생산체계를 갖춘 강점을 활용하여 핵심 세그먼트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 전기차 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볼 수 있다.
3단계, 2030년, 미래차 산업 전반을 선도.
폭스바겐은 2단계를 거쳐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마켓을 확보한 후에 자율 주행 등의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한다. 전기차 시장을 위해 SUV 와 플래그쉽 세단에서도 전기차를 만드는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 자율주행과 각종 인포테인먼트를 갖추고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3단계까지 확실하게 폭스바겐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폭스바겐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확고한 이미지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국내 자동차 업계는 폭스바겐처럼 준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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