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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시승기

자동차 시승기

by toomuch 2017. 4.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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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Bolt) 시승기 - 가장 실용적인 전기차


출시 하루만에 판매가 완료되었던 쉐보레 볼트(Bolt)를 시승해봤다. 한줄로 평가하자면, "매우 실용적인 전기차" 라고 말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3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볼트(Bolt)는 지금껏 전기차가 갖고 있던 가장 큰 문제점을 아주 멋지게 해결해 버렸다. 가격도 정부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이보다 실용적인 전기차를 찾기란 힘들다.





△ 정영수 상무 - 전기구동 개발담당


서울 모터쇼가 열리는 킨텍스에서 진행된 쉐보레 볼트(Bolt) EV 시승행사는 킨텍스에서부터 파주 헤이리까지 약 45km 의 시승구간을 통해 볼트의 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GM 글로벌 전기구동 개발담당 정영수 상무는 "볼트 EV 는 압도적인 주행거리 외에도 낮은 무게중심과 강력한 출력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이상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며,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초반 토크와 쉐보레 전매특허인 안정적인 주행감으로 편안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한다" 고 전했다.


쉐보레 볼트 EV 는 완속으로 충전할 시에는 9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고속충전을 하면 1시간동안 충전을 통해 80%의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 주유보다야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까지의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표이미지


다이나믹한 가속력


쉐보레 볼트(Bolt)는 제로백 7초 이내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준다. 환산을 하면 204마력(150kW), 36.7kg.m 의 토크를 보여준다. 엄청난 토크는 전기모터답게 초반부터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자동차라면 그 가속력을 가늠해볼 수 있지만, 강력한 모터의 토크가 뿜어져 나오는 볼트의 가속력은 고배기량의 수퍼카를 타는 것보다도 더욱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브레이크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회생제동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볼트(Bolt)EV 의 브레이크는 빠른 가속력에 비하면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서라면 금방 적응해서 아쉬울 것 같지는 않다.




볼트(Bolt) 는 스티어링 휠 뒷쪽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서 능동적인 회생제동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Regen on Demand)을 비롯해서 전자식 기어 시프트를 'L' 모드로 변경해서 가감속과 정차까지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회생제동시스템인 원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술을 채택했다. 



가장 실용적인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는 81.5%의 초고장력,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바디 일체형 고강성 섀시와 차선이탈 경고,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하이빔,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의 예방 안전 시스템과 함께 타이어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채택하여 타이어에 구멍이 생겨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서 구멍을 메운다.


과시하는 용도가 아닌, 정말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전기차인 볼트는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는 물론, 가격과 각종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을 생각하면 가장 실용적일 수 밖에 없다. 럭셔리한 실내와 허세 좀 부릴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보다 실익을 찾는다면 쉐보레 볼트가 정답이다. 넓은 실내공간, 낮은 관리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쉐보레의 기본기는 그대로!


쉐보레다운 주행감성은 여전하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은 물론이고, 스티어링휠을 통해 느껴지는 핸들링 감각은 감탄할 만하다. 배터리의 배치 덕에 안정적인 무게중심과 탄탄한 섀시와 서스펜션은 신뢰감이 높다. 하지만, 타이어의 그립은 연비를 위해 구름저항이 적은 것을 선택한 탓에 스포츠 주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조금만 손본다면 아주 재미있는 전기차가 될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10.2 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은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네비게이션은 없지만, 시원시원한 대형 스크린과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과, 전용 앱(App)을 활용하여 배터리 충전상태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도어 잠금 및 해제기능과 에어컨 및 히터의 원격제어까지 가능하고, 주차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쉐보레 볼트(Bolt) EV 평가


장점 : 합리적 가격과 1회 충전으로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 넓은 실내공간과 탁월한 주행감각. 가장 합리적인 전기차다.


단점 : 사전계약 첫날에 다 팔려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다.


ps. 미국 공장에 추가적으로 물량요청을 해놓은 상태라 하반기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한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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