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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파스타/브런치 맛집 - 파미에(르 꼬르동 블루 출신 쉐프)

먹는게남는거

by toomuch 2021. 10. 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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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오너쉐프 맛집 - 파미에

미사역 주변은 신도시이다보니, 오래된 맛집이 별로 없다. 하지만 새롭게 맛집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으며, 댜앙한 음식점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가끔 집에서 밥하다 밖에서 먹고 싶을 때 주변을 돌아보곤 하는데, '파미에' 라는 파스타집이 있어서 한번 와이프와 다녀왔다. 브런치도 하는 이 곳은 크지는 않지만, 매우 청결한 모습이었다. 특히 주방도 슬쩍 들여다 봤는데 상당히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미사 파미에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74 2층 해링턴타워레이크파크(망월동 1105 2층)

전화 : 031-791-0830

영업시간

평일 11:30~22:00(브레이크 타임 : 오후 3:30~5:00)

주말 : 11:30~22:00(브레이크 타임 없음)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포장 가능

 

깔끔한 식당 벽 한켠에 붙어있는게 뭔가 봤더니, 르 꼬르동 블루 출신임을 밝히는 증서였다. 르 꼬르동 블루는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이곳에서 수료를 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요리의 맛에 대해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ue) 는 프랑스의 요리 학교로, 1895년에 파리에서 설립된 역사 깊은 요리학교다. 한국에는 숙명여대에 한국 분교를 두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잠깐 르 꼬르동 이야기를 해보자면, 르 꼬르동 블루'라는 이름은 "푸른 수장(綏章)"이라는 뜻이다. 프랑스의 왕 앙리 3세가 프랑스의 가장 중요한 기사단 중 하나로 꼽히는 "성령의 기사단"을 결성한 16세기 이래로 최고의 만찬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처음 사용되었다. 기사단의 화려하고 성대한 의식과 최고의 만찬으로 인해 르 꼬르동 블루라는 이름이 점차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1895년 르 꼬르동 블루는 저널리스트 겸 출판업자인 마써 디스텔에 의해 파리에서 설립되었다. 1896년 1월 14일 르 꼬르동 블루 잡지와 요리 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전기 스토브를 이용한 첫 요리 시연 강의를 선보이게 되었고, 이 후로 르 꼬르동 블루는 국제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보통 초급 요리부터 중급요리 및 상급요리 등 다양한 테크닉과 스타일을 배우게 되며, 제과 제빵 등도 배운다고 한다. 이렇게 역사 깊은 요리학교의 출신이니 어느정도는 기대가 된다.

 

메뉴는 꽤 많은 편인데, 브런치가 가능하게 런치 세트가 있으며, 파스타 2인세트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파스타가 역시 주 메뉴이다.

 

런치세트로 주문을 했고, 오늘의 스프로 단호박 스프가 나왔다. 그리고, 마늘바게트가 함께 나왔었는데, 모두 맛있었다. 단호박 스프는 너무 달지 않아 적당한 맛으로 속을 감싸고  식욕을 돋궈주고, 마늘바게뜨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이어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나왔는데, 양이 딱 적당하면서도, 리코타 치즈가 참 신선하고 맛있었다. 샐러드 소스 또한 상큼하니 식전에 식욕을 돋궈주는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해준다.

 

주문은 감바스 알리오 올리오와 게사 새우 로제 파스타 두가지를 주문했다. 마늘의 알싸함이 느껴지는 매콤한 스페인풍 새우 오일파스타인 감바스 알리로 올리오는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양이 딱 적당했으며, 일단 면의 익는 정도가 아주 딱 좋았다. 알단테보다는 살짝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식감이 살아있었고, 무엇보다 면이 얇아 매콤한 오일이 풍미를 더해주게 된다.

 

새우는 꼬리까지 손질이 아주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고, 면의 익기와 매콤한 맛과 잘 익은 마늘의 고소함까지 너무나 잘 어울렸다.

 

게살 새우 로제 파스타 역시 면이 조금 얇은 편으로 먹기에 아주 좋았는데, 핑크빛의 로제소스에 게살과 새우가 식감을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인 입맛은 감바스 알리오 올리오가 매콤하니 딱이지만, 로제파스타 역시 상당히 맛있었다.

 

이렇게 로제파스타까지 와이프와 함께 먹고 나니,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먹은 메뉴들을 보니 하나같이 다 맛있어보였고, 재료손질과 함께 요리의 완성도가 높아 저녁에 스테이크를 도전해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미사역 근처에서 파스타 & 브런치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파미에' 를 한번 추천한다. 아참 후식으로 나온 아메리카노 역시 꽤 맛이 좋다. 카페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해서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커피를 준다.

 

맛 : ★★★★

가격  : ★★★★★(적당함)

주차 : ★

재방문의사 : ★★★★★(다른 메뉴들이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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