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도문집 칼국수'

속초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닭강정을 그렇게 사갖고 온다. 군생활을 이쪽에서 했었고, 군시절 먹던 닭강정과 비교하면 양도 적어졌고, 맛도 좀 아쉽다. 군생활이라는 추억이 만든 맛이기도 했지만, 속초에 가서 꼭 닭강정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맛있는 것들이 속초 중앙시장 근처에는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원래는 감나무집을 가려고 했었다. 감자옹심이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마침 쉬는 날이어서 아쉽게도 먹을 수 없었다. 감나무집 감자옹심이는 군시절에도 와서 먹었었는데, 쫀득한 맛의 옹심이가 시원한 육수와 함께 잘 어울리는데, 여름보다는 겨울에 추천한다.

 

그리고, 여기 도문집 칼국수를 추천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겠지만, 여기를 가게 된 계기가 참 웃기다. 감자옹심이를 못 먹어서 어디로 가지? 하고 있었는데, 속초에 사는 주민들이 발걸음을 바로 이곳으로 옮기는 것을 보고, 따라가보게 되었고, 그냥 한번 맛을 봤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속초 도문집 칼국수 : 강원도 속초시 수복로 199(금호동 490-6)

영업시간 : 10:00 ~ 19:00 (일요일 12:30 ~ 19:00)

메뉴 : 칼국수, 냉칼국수 등

주차 : 바로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됨

 

메뉴는 칼국수와 보리비빔밥, 냉칼국수가 있었는데, 냉칼국수라는 말이 신기해서 한번 시켜보았고, 이게 아주 맛있는 메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 도문집은 중앙시장 대현 주차장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40년 된 오래된 칼국수 가게인데, 바지락 칼국수. 그리고 장칼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이 새로운 맛은 멸치에 감자를 더해 만든 육수에 간장을 더한 맛으로, 여름철 시원한 냉면만큼 맛난 국수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는데, 감칠맛이 정말 뛰어났고, 면은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참 좋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살펴보니, 식당의 가족들이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을 보았고, 그런 모습에서 위생이나 맛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식당 내부는 테이블이 별로 없긴 하지만, 회전이 빨라서빨리 먹을 수 있는 편이다. 하지만, 점심에 가면 줄을 서게 되니, 눈치싸움 잘 해야 한다.

 

마치 감칠맛 돋는 냉우동을 먹는 듯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다. 속초에 들린다면, 닭강정도 좋지만, 여름엔 이 냉칼국수 한번 추천해보고 싶다. 그리고, 근처 가까운 낙산사에 들려서 뻥 뚫린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추천해볼만하다. 

 

사진촬영기종 : 갤럭시 S8

 


<추가사진>

 

날짜

2021. 9. 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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