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에 캐딜락 엔진이 올라갈 것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말리부는 그 이상!

다음주인 4월 27일(수)이면,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가 중형차 전쟁에 새로운 승리의 깃발을 꽂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GEN3 변속기가 채택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새로운 예상을 해볼 수 있는 것은 신형 말리부의 2.0리터 트림에 일반 엔진이 아닌, 캐딜락의 2.0리터 터보엔진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형 말리부는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와 편의사양 등,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임팔라' 를 위협할 정도로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금 중형차나 준대형 차량의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고 신형 말리부를 기다리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다.

게다가 다운사이징의 모범생인 2.0리터 터보엔진의 정체가 매우 궁금해진다. 캐딜락의 엔진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왜 캐딜락 2.0 리터 터보엔진을 예상하나?

다들 알다시피, GM 은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공유하고 엔진 및 여러 부품들을 공유하고 있다. GEN3 변속기에 대한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는다면, 쉐보레는 중형차 시장을 휘어잡을 한방을 위해 그냥 2.0리터 터보엔진이 아닌, 캐딜락의 2.0리터 터보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게 정상적인 전략으로 예상된다.

캐딜락의 2.0리터 터보엔진은 275마력에 40.7kg.m 의 토크를 내는 싱글터보 엔진으로 CTS 에 사용된 바 있다. 직접 시승을 했을 때, 이 엔진은 2.0리터급의 엔진이 아니라, 3.0리터 급의 엔진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여졌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마주친 위장막 차량과 달려보았을 때, 제네시스 쿠페 3.8 과도 비슷하게 달릴 정도의 실력이라면 절대로 경쟁사의 모델들을 압도할 '한방' 이 필요하고, 그것을 적절하게 GM 내부에서 부품을 공유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리고, 그 한방이 바로 캐딜락의 2.0리터 터보엔진으로 보여진다.

캐딜락처럼 275마력일까?

이에 대한 예상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캐딜락 CTS 의 출력을 그대로 내게 된다면, 원래 캐딜락에 사용되는 ZF 변속기를 사용하겠지만, GEN3 변속기일 경우에는 분명 디튠이 될 것이며, 이는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펙과 유사한 250마력 부근의 출력을 내게 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출력이 낮아졌다고 해도, 기존 모델 대비 무게를 34% 감량하였기에 중형차 그 이상의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형차 시장, 말리부의 '압승' 이 예상된다.

신형 말리부는 그랜저보다도 실내가 넓고, 트렁크도 넓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중형차 뿐 아니라, 대형차로 힘겹게 무리해서라도 가려던 고객을 흡수할 수 있고, 무엇보다 R-EPS 를 사용하는 등 신뢰성 높은 부품과 탄탄한 섀시와 서스펜션이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맞물려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 자명해보인다.

한번 더 예상해볼 수 있는 스펙은?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는, 앞서 예상한대로 캐딜락의 2.0리터 터보엔진을 사용하게 된다면, 내장재나 스마트 키, 스피커, 시트, 세이프티와 관련된 각종 편의사양이 캐딜락의 부품을 상당수 공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형 말리부가 다음주에 공식으로 선보이게 된다면, 우리가 상상하던 그 이상의 말리부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신형 말리부의 미디어 쇼케이스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면, 유튜브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 인터넷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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