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증가, 쏘렌토만 그런것이 아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올뉴 쏘렌토' 의 엔진오일이 증가한다고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하면, 추가로 엔진오일을 주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엔진오일 스틱이 최대 1cm 이상(약 3.8%의 연료 유입) 올라간다고 주장하는 등, 엔진오일량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DPF 의 작동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엔진오일 증가의 문제는 쏘렌토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쏘렌토는 2.0 디젤. 현대기아 자동차의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한 R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쏘렌토의 엔진오일 증가는 R 엔진의 경우이다. 그리고, 최근 들어 동호회를 중심으로 쏘렌토만 그런 것이 아니라 R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투싼, 스포티지, 쏘렌토 그리고 싼타페까지 동일한 엔진오일 증가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왜 문제가 되는가?
가장 유력하게 엔진오일의 양이 증가하는 이유로 꼽는 것이 유로6 엔진과 DPF 의 설계불량이다. 유로6를 만족하기 위해 DPF 가 작동을 하게 되면, 매연을 태우거나 배기온도를 높일 때 연료를 분사하게 되는데,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로 엔진오일과 섞이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엔진오일과 연료(디젤)가 섞이게 되면, 엔진오일의 점도는 낮아지게 되어서 윤활기능은 현저히 떨어지게 되고 당연히 엔진의 내구성은 보장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엔진오일이 증가하는 것은 역류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로, 엔진에 직접적으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현대기아 자동차가 어떻게 대응을 하게 될지 주목하게 된다.
어떤 엔진, 어떤 조건에서 증가하는가?
차종을 가리는것이 아니라, R 엔진이 거의 다 해당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1.7 디젤과 2.0 디젤. R 엔진을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현대기아 차량들은 이렇게 엔진오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증가하는 조건은 약 5,000km 주행시에 연료가 유입되는 양이 일반 엔진오일 정량의 3.8% 정도가 유입된다고 한다.
또한, 엔진오일에서 일반 오일 냄새가 아닌 경유(디젤) 냄새가 심하다고 보고되는 바, 오너들은 중간중간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부 차량이 아닌, 모든 차량에서 정말 이렇게 엔진오일량이 증가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검사와 이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 당장 다음주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국토부와 조사를 하면 최소 6개월 정도는 걸릴 것인데,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이익에 대해서까지 대책이 마련된다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 문제가 진짜 문제인지, 그리고 문제의 원인이 확실하게 알려진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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