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손떨방 망원렌즈! 탐론 70-200 f2.8 G2
사진찍는 사람에게 망원렌즈가 필요한 순간은? 사실 '언제나' 이다. 그것도 f2.8 의 뛰어난 성능을 갖추었으면서도 뛰어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춘 망원렌즈라면 누구나 갖고싶은게 사실이지지만, 이렇게 가격까지 뛰어난 망원렌즈를 찾기란 정말 어렵다. 새로워진 탐론 70-200 f2.8 Di VC USD G2 렌즈는 세련된 렌즈 디자인과 함께 가격, 성능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었다.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캐논 6D 인데, 캐논 정품 70-200 f2.8 IS 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며, 사용해보니, 성능이 워낙 좋았다. 만족감도 더 높은 수준!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은 손떨림 방지기능의 탁월함과 빠른 AF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캐논의 70-200 을 사용해본지 오래되어서 그런 것일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정말 빠른 AF 와 시간까지 멈추는 듯한 손떨림 방지 기능은 정말 뛰어나다.
최대개방 조리개는 f2.8 이고, 최소 조리개값은 f22 이며, 필터 구경은 77mm 이다. 그리고, VC Mode 3 를 사용하면, 최대 5스텝까지는 손떨림 보정이 가능하다. 정말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펙에 대한 내용보다도 사진을 직접 보는 것이 선택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다닐 때에는 광각도 필요하지만, 망원렌즈 역시 필요할 때가 분명 생긴다. 그래서 사진찍는 사람들의 카메라 가방은 상당히 무거워지게 된다. 탐론 70-200 f 2.8 G2 렌즈는 그렇게 렌즈가 큰 편은 아니지만, 작은 것도 아니다. 무게는 제법 좀 나간다.
참고로, 사진들은 UV 필터 없이 찍었거나, CPL 필터를 적용한 경우가 섞여 있다. 망원렌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망원렌즈가 갖고 있는 '압축력' 이다. 단순히 f2.8 의 조리개를 이용해 배경을 날려버린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화면 자체응 압축시켜 사진에 전달되는 힘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언제나 매력적이다.
LA 로 여행을 갔을 대 일출을 찍어보았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바라보던 태양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같은 태양이지만, 어디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이렇게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장시간 비행으로 시차적응을 하지 못했음에도 황홀한 일출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뛰어난 해상력은 물론이고, 고스트 플레어가 강하게 억제되어 있어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탐론(Tamron) 70-200mm f2.8 G2 렌즈는 뛰어난 손떨림방지기능 외에도 뛰어난 반사 방지 성능을 발휘하는 eBAND(Extended Bandwidth & Angular-Dependency), BBAR(Broad-bnd Anti-Relection) 코팅을 사용하여 보다 더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확실히 최근 탐론렌즈는 태양과 맞짱을 떠도 지지 않을 만큼, 플레어와 역광에 강하다.
색감 또한 진득하다. 물론, 카메라 바디에 따라서 혹은 후보정의 결과에 따라서도 색감이 달라질 수 있지만, 뉴트럴에서 약간 더 진득한 색감을 빼내주는 그 느낌! 탐론렌즈가 주는 색감은 정확하면서도, 진득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화이트밸런스 측면에서도 걱정할 것이 전혀 없는 렌즈였다.
역광은 물론, 바닷가의 해무가 낀 상황에서도 탐론 70-200mm f2.8 G2 렌즈의 해상력은 상당히 뛰어났다.
그리고, 망원렌즈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손떨림 방지 기능은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끌어당겨 찍을 때에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상을 맺게 하는게 큰 도움을 준다.
산타모니카 해변은 수영을 하거나, 서핑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뛰어놀고 있었고, 그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참. 화장실은 영 별로..
탐론 렌즈가 AF 가 느리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옛날 이야기이고, 이제는 초음파 저소움 모터를 사용하여 보다 뛰어난 AF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촬영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정말 뛰어난 VC 흔들림 방지 기능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한 것처럼 최대 5스탑까지 흔들림을 보정해주는데, 차량 내에서 위아래로 흔들려도 상당히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카메라 바디의 성능까지 더 좋았다면, 사진이 더 좋아졌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렌즈빨을 상당히 많이 받게된다.
바디가 뭔가 아쉽다면, 렌즈를 바꿔보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사진을 찍었던 장소의 시간, 햇빛 등도 중요하지만, 렌즈의 성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 사용할수록 정말 마음에 든다.
특히, 이렇게 역광에서 플레어의 억제는 정말 놀라울 수준이기 때문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망원렌즈는 인물, 풍경 뿐 아니라 꽃 등을 찍을 때에도 도움이 되곤 한다. 사실, 뭘로 찍어도 상관없지만, 어느정도 용도에 맞춰 렌즈를 선택한다면 더욱 좋은 선택이 된다.
최단 초점거리는 0.95m 이지만, 망원으로 땡겨찍어도 꽤 괜찮은 꽃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활용빈도가 일상생활에서는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인물을 빠르고, 멋지게 찍는 순간에 탐론 망원렌즈 70-200 G2 가 생각이 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자동차 경기장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그런데, 패닝샷을 찍는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VC 기능을 활성화 해놓은 상태에서는 오히려 사진에 잔상이 남게 되는 것인데, 자꾸 사진이 뭔가 뿌옇길래 뭐지? 했더니, 바로, VC 기능이 패닝을 하는 동안에도 보정을 해버려서 뿌옇게 잔상이 남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VC 를 Off 해버렸다.
확실히 패닝샷을 찍을 때에는 어쩔 수 없이 VC 기능을 off 해놓고 찍는 것이 좋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도 뒷 배경을 확실히 날려버릴 수 있으니, 멋진 사진을 담아내는 것에 최적화 되어있다. 게다가 일반 렌즈로 찍을 때에는 잘 쳐다봐주지 않았지만, 망원렌즈를 들고 찍으면 그래도 카메라를 잘 쳐다봐준다. 이런 맛에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것 같다.
야간에도 탐론 70-200mm f2.8 G2 렌즈는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준다. 여전히 빠른 AF 가 가능하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멋진 사진을 담기에 충분한 탐론 70-200mm G2 렌즈는 요약하자면, "이거 사" 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렌즈의 해상력과 플레어 억제, 손떨림 방지기능까지 가격대 좋은 망원줌렌즈가 필요하다면, 탐론렌즈를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이거 진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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