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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쉽 콜벳(Corvette) 이 나올 수 있다.

자동차 뉴스

by toomuch 2016. 2.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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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16년)안에 미드쉽 콜벳이 나올 수 있다!?


미국의 자동차는 많은 의미를 지닌다. 조금 억지를 보태자면, 미국의 자동차를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까지 알 수 있는데, 콜벳은 우리에게 여전히 비싸지만, 그래도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드GT 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뛰어난 슈퍼카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GM 은 대중적인 슈퍼카 콜벳(Corvette)을 만들었다. 


그런 콜벳. 언제나 프론트에 엔진이 있었던 콜벳이 미드쉽으로 나올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그것도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가 말이다.




△ 미드쉽 콜벳 예상 랜더링


미드쉽 콜벳에 대한 이야기는 콜벳 포럼에서부터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모두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 첫번째 이유로는 콜벳 C7 의 성공적 데뷔에 있다.


△ Corvette Z06


콜벳의 인기는 가격에 비해 뛰어난 성능에 있다. 머슬카가 아닌 미국의 슈퍼카로 분류되는 이유이다. 서킷에서의 기록만 살펴보더라도,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가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다. 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에 속해 있으며, 스타일링조차 미국의 느낌도 있지만, 유럽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섹시함을 마음껏 뽐낸다. 가성비가 뛰어난 이 콜벳은 스포츠카답지 않게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는 GM 에서도 포드 GT 처럼 미드쉽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미드쉽 콜벳의 루머에 대한 첫번째 배경이다.


두번째로 미드쉽 콜벳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콜벳의 대부. Zora 의 꿈


△ 미드쉽 콜벳의 테스트카로 보이는 테스트차량(사람들 사이에서 'C8' 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우고 있다. 욕 아니다.)


생긴것은 홀덴의 픽업트럭처럼 보인다. 홀덴도 어차피 GM 소속이니, 마음껏 테스트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위장막 차량은 조금 특이해 보인다. 커다란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픽업트럭의 수납공간을 모두 막아놓았다. 작년(2015)년 1월에 찍힌 이 사진은 그냥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미드쉽 콜벳을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 차량이 아니냐는 주장이 포럼에 가득하다. 사실, GM 이라면 이런저런 테스트를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아니다. 항상 최신의 기술들을 갖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게 대단한건지 잘 못 느낀다.



△ Zora Arkus-Duntov(조라 아커스-던토브)


앞서, 콜벳의 대부(代父)라 불리우는 '조라' 의 꿈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콜벳의 탄생배경을 잠시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세계2차대전 이후에 유럽에서 전쟁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젊은이들은 영국산 스포츠카에 매료되어 있었고, GM 은 이를 간파하고 스포츠카 제작에 나섰다. 당시 GM 수석 디자이너 '할리 얼(Harley Earl)'이 콜벳의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고, 유럽형 디자인에 미국식 파워트레인을 갖춘 콜벳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V6 엔진이었던 탓인지 큰 인기를 끌지 못하자, 1955년에 '조리(Zora)' 가 할리 얼의 뒤를 이어서 V8 엔진을 얹은 콜벳을 선보였고, 대박을 터트렸다.



△ 리즈시절의 조라(Zora)


하지만, '조라(Zora)' 는 미드쉽 방식의 아메리칸 스포츠카를 만들기를 원했다. 그가 1996년 4월에 죽을때까지 말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미드쉽 콜벳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GM 의 미드쉽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캐딜락에서부터 먼저 나오곤 했지만, 스토리상 조라를 위한 헌정이 이야기가 더 맛깔나다. 


△ Ford GT


포드 GT 와 콜벳은 일단은 경쟁할 차량이 아니다. 하지만, 콜벳은 전통적으로 프론트 엔진, 리어 드라이브 방식의 차량에서도 웬만한 슈퍼카들 뺨치는 성능을 뽐냈었기 때문에, 미드쉽 방식의 콜벳을 만든다면 GM 은 포드와 또 맞대결을 하게 될 것이다. 누가 진정한 아메리카 슈퍼카가 될지에 대한 타이틀을 건 싸움이 기대된다.



미드쉽 콜벳이 만들어진다면, 지금의 Z06 보다는 더 뛰어난 출력과 운동성능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적인 V8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만큼의 고출력을 감당하기 위한 4륜시스템도 탑재할 것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안에 미드쉽 콜벳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양산 승인' 이 날 것을 바라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물론, GM의 괴짜들이 벌써 만들었을 수도 있다.


대표이미지


일단은 올해 GM 의 움직임을 한번 지켜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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