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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라면전문점' 그리고, 삼각지역 '잭슨피자'

먹는게남는거

by toomuch 2021. 12. 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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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탐방

아내의 친구가 용산에 살아서 가끔 지나다가다 이 집을 항상 지나쳤었다. '라면전문점' 사실, 라면이 뭐 전문적이랄게 있나? 라멘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었다. 간판 자체가 '라면전문점' 이라는게 너무나도 눈길을 사로잡았고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들려봤다. 

 

라면전문점

주소 : 용산구 백범로 332(원효로2가 1-83)

전화 : 02-712-4859

영업시간 : 매일 08:00~21:00

주차 : 불가

특이사항 : 유재석 유산슬 라면집 

 

들어가보고서야 알았다. 유재석의 유산슬 활동때 여기에 나왔었다고 하는데, 이제 알았다. 그 외에 생방송 '아침이 좋다' 에도 출연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라면전문점에 들어가 봤다.

 

 

메뉴는 이게 다가. 신라면 혹은 진라면 + 공기밥이 4천원이고, 짜파게티와 공기밥은 4,500 원이다. 짜파게티가 500원 더 비싸다.

 

 

 

진라면을 주문했다. 아참, 매장 안은 4명 정도만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았고, 할머니 한분이 라면을 끓여주신다. 신라면과 진라면만 있으니 조금 아쉽긴 하다. 가끔 안성탕면이 땡길때도 있고, 스낵면이 땡길때도 있는데 말이다.

 

 

김치와 깍두기는 셀프로 퍼와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짠 편이었다. 그래도 라면이랑 먹으면 적당히 잘 맞는다.

 

 

 

쎈 화력으로 금방 끓여주시는데, 두개를 한번에 끓여서 나눠 담아주셨다. 그리고 그릇은 냉면그릇이라서 뜨겁다. 라면을 받을 때, 아래를 받치는게 아니라, 위를 손가락으로 잡아서 옮겨야 한다. 

 

 

일반 라면에 계란만 반숙으로 해주셨다. 정말 이게 다다. 파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특별하게 뭐가 더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맛도 평범하다. '라면' 그 자체다. TV 에 나온 집이라는 점과, 할머니가 끓여주신다는 점에서 그런 분위기로 맛을 즐기는 것이지, 특별나게 더 맛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국물은 조금 많았던 편. 

 

그래도 계란은 반숙이라 좋았다. 밥도 찬밥으로 제공되는데, 말아먹기에 딱 좋다. 역시 낮말은 새가 듣고, 밥말은 라면 먹고 싶다.

 

 

 

어쨌거나 다 먹었다. 용산 효창공원쪽 '라면전문점' 은 라면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라면집이다. 추억. TV, 할머니. 이런 요소들로 인해 특별하게 느껴지는 정도이지, 맛을 기대하고 가서는 안된다.

 

그래서 라면전문점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집에 가기 전에 삼각지역에 있는 '잭슨피자' 에 들렸다. 여긴 진짜 맛있다. JACKSON BLVD(Boulebard)는 그 맛이 좋아 피코크(PEACOCK) 에서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암튼, 정말 미국에서 볼법한 인테리어는 독특한 조명과 깔끔함이 더해져 보기 좋았고, 피자 맛은 당연히 좋았다.

 

잭슨피자 삼각지점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7(한강로1가 273-2), 삼각지역 8번출구

전화 : 02-793-0717

*주차 안됨, 테이크아웃만 가능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라스트오더 : 21:30)

 

매장 밖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12종류의 피자가 있는데, 뭘 시켜도 다 맛있을 것 같다. 나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사이즈가 정말 다양하다. 퍼스널, 레귤러, 라지가 있는데, 자신의 양에 따라 주문을 하면 된다.

 

 

참고로, 나온 즉시 먹고 싶었는데, 다른 스케쥴이 있어서 피자는 다음날 데워서 먹어야 했다. 하지만, 데워서 먹어도 맛있다.

 

파인애플 듬뿍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 호불호가 있겠지만, 꽤 맛있다. 피자 도우와 토핑이 막 분리되는 그런 피자도 아니고, 빵 끝부분은 질기지 않고 바삭한 편이다.

 

 

 

 

그리고, 여기 코우슬로가 맛있다. 시큼하지 않은데 상큼해서 피클보다 이게 더 땡긴다.

 

 

식은 피자여도 맛있다. 두번째 먹어봤는데 여전히 맛있고, 다음에는 꼭! 따뜻할 때 먹어봐야겠다.

 

맛 : ★★★★

가격  : ★★★★☆(적당함)

주차 : ★(주차장 없음, 근처 주차장 이용)

재방문의사 : ★★★★(꼭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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